할리우드 스타 라이언 오닐과 파라 포셋의 러브스토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5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영화 ‘러브스토리’ 주인공 라이언 오닐과 최고의 섹시 스타 파라 포셋의 이야기를 다뤘다.

라이언 오닐은 ‘러브스토리’로 지고지순한 캐릭터로 전 세계 여성 팬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실생활은 바람둥이였다. 할리우드에서 새로운 여자는 없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여성편력이 심했다.

라이언 오닐은 알리 맥그로우, 골디 혼, 라이자 미넬리 등과 염문을 뿌렸고, 1964년에는 조안나 무어와 결혼하지만 4년 뒤 이혼했다. 얼마 후 리 테일러 영과 재혼했지만 6년 만에 또 이혼했다.

그러던 중 1982년 영화계 인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라이언 오닐은 파라 포셋과 만난다. 파라 포셋은 1976년 미국 TV드라마 ‘미녀 삼총사’에 출연해 금발과 몸매로 큰 인기를 끌었다.

파라 포셋은 1973년 영화 ‘600만 불의 사나이’ 주인공 리 메이저스와 결혼하고 남편을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했지만, 남편이 바람을 피우면서 큰 상처를 받았다. 이에 바람둥이로 유명한 라리언 오닐도 외면했다.

라이언 오닐은 파라 포셋에게 계속 구애를 펼쳤으며 파라 포셋도 결국 라이언 오닐을 사랑하게 됐지만 결혼은 하지 않았다. 한 번의 실패로 인해 결혼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기 때문. 프러포즈를 거부당한 라이언 오닐은 파라 포셋의 곁을 떠났다.

이후 2006년 파라 포셋은 갑자기 대장암 선고를 받았다. 힘든 나날을 보내는 파라 포셋 앞에 라이언 오닐이 다시 나타났고, 라이언 오닐의 마음은 진심이었다. 결국 파라 포셋은 라이언 오닐과 만난지 27년 만에 청혼을 승낙했다. 그러나 파라 포셋은 곧 세상을 떠났고, 라이언 오닐은 뒤늦게 사랑하는 여자를 만났지만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 두 사람의 영화 같은 러브 스토리는 수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MBC ‘서프라이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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