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영이 서현진의 가슴에 말로 비수를 꽂았다.

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삼총사’ 9회에서는 소현세자(이진욱)이 칼에 찔려 동궁전에 실려온 가운데 미령(유인영)이 의녀로 변장해 그를 간호했다. 강빈(서현진)은 미령의 정체를 알아채고 동궁전을 나선 그의 뒤를 쫓았다.

미령을 붙잡은 강빈은 “죄를 짓고도 목숨을 구제했으면 조용히 살아야지. 감히 동궁전에”라며 소리친다.

미령은 “저하가 죽었을까 걱정이 돼 왔다. 우습죠. 죽어라고 찔러놓고 죽었을까 걱정돼 떠났지 못했으니”라며 자신이 소현세자를 찌른 것을 자백했다.

강빈이 놀란 표정을 짓자 미령은 “내가 칼로 찔렀다”며 “그런데 찔린채로 가만히 있더라. 내가 보고 싶었단다. 칼에 맞은 채로 그딴 소리를 하더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나는 그 말 한 마디에 다 용서를 했다”며 “이렇게 쉬운 년인지 나도 몰랐다. 나도 불쌍한 인생이지만 마마께서도 못지 않다. 약조한 사내도 있는데 여기 끌려와 껍데기뿐인 아내로 사시니 말이다”고 차가운 말을 전했다.

이어 미령은 “나는 또 마마의 그 인생이 질투가 나네요. 인간사 참 묘하죠”라며 물러났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tvN ‘삼총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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