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뉴 커런츠’ 심사를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이 10월 3일 오전 9시 45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월석아트홀에서 모더레이터 이용관 집행위원장과 봉준호를 등 심사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심사를 맡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영화를 심사하다보면 심사위원들끼리 싸우게 되는 경우도 있고, 만장일치로 서로가 뜻을 모을 때도 있다”며 “뉴 커런츠는 새로운 감독을 발굴하는 섹션인만큼 심사위원들을 싸우게 하고 논란과 논쟁을 일으키는 많은 작품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뉴 커런츠 출품 영화들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뉴 커런츠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신인 감독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경쟁 부문으로, 올해 10개국, 12편의 작품이 선보인다. 이 부문은 BIFF가 출범 이후 지금까지 미래를 책임질 신예 감독을 지원하고 발굴하는 통로였기에 이들 중 누가 최고의 영예인 ‘뉴 커런츠상’을 품에 안을지 관심을 모은다. 특히 올해 뉴 커런츠는 부산국제영화제 역사상 최초로 방글라데시와 레바논 작품이 초청돼 눈길을 끈다.
부산=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부산=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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