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서프라이즈’가 세계적인 프랑스 스타 알랭 드롱을 둘러싼 살인 사건을 재조명했다.
5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브라이즈’에서는 1968년 10월 일어나 스테판 마르코빅의 살인사건을 다뤘다. 스테판 마르코빅은 알랭 드롱의 개인 경호원이었으며 발견 당시 침대보에 쌓여 덤불에 파묻혀 있었다.
이를 두고 경찰은 스테판 마르코빅이 사망 일주일 전 동생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알랭 드롱과 마르칸토니를 용의선상에 올렸다. 편지에는 “만약 내가 살해 당한다면 그건 100% 알랭 드롱과 마르칸토니에 의해서다. 그들을 찾아라”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그러나 알랭드롱은 사망 당시 영화 촬영을 위해 뫼르소에 머물고 있다고 자신의 알리바이를 증명했다. 마르칸토니 또한 조사 도중 살해 혐의를 벗고 풀려나 사건의 전말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마르칸토니는 살인 사건 공소시효가 지난 1985년 ‘누가 마르코빅을 죽였나’는 자서전을 발간해 당시 사건이 샤르 드골이 조르주 퐁피두를 견제하기 위한 정치적 노림수로 이용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실은 알랭 드롱과 나, 신만이 알고 있다”고 밝혀 의문을 자아냈다.
마르칸토니는 2010년 사망했으며, 알랭 드롱은 여전히 이 사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또한, 2000년대 버나드 바이올렛이 ‘알랭 드롱의 미스터리’라는 책을 썼지만, 알랭 드롱이 출판 판매 금지 요청을 내면서 발간되지 못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MBC ‘서프라이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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