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SBS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6회 2014년 10월 2일 수요일 밤 10시다섯 줄 요약
이현욱(정지훈)은 시우(김명수)의 솔로곡으로 윤세나(정수정)가 쓴 곡을 임원진 회의에서 제시한다. 현욱은 임원진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세나의 곡을 시우의 솔로곡으로 결정한다. 세나와 점점 가까워지는 현욱의 모습을 보며 신해윤(차예련)은 세나를 질투하고, 시우는 세나와 티격태격하면서 정을 쌓아간다.
리뷰
본격적인 이야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진부한 스토리라인은 아쉽지만 풋풋한 로맨스와 음악에 대한 기대감이 시청자들을 붙들고 있다. 작곡가 지망생 윤세나와 그를 음악계 재목으로 키워내려는 현욱의 로맨스가 성큼 열릴 것을 예고한 한 회였다.
현욱은 임원진의 반대에도 세나의 곡을 시우의 솔로곡으로 밀어붙이고 세나는 현욱에 대한 고마움으로 식사 자리를 마련한다. 식사에 함께 하게 된 해윤은 세나에 대한 질투심을 숨기지 않고 현욱은 세나를 향한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다.
현욱과의 술자리에서 세나는 “가수 되겠다고 서울 올라가서 고생만 하고 꿈도 못 이루고, 사랑했던 남자는 장례식장에 와보지도 않고. 얼마나 쓸쓸했을까”라며 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다. 현욱은 죄책감과 당혹스러움에 어쩔 줄 몰라하며 세나의 죽은 언니를 둘러싼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펼쳐질지 갈등을 가늠케했다.
시우 또한 어머니와의 갈등을 털어놓으며 세나와 조금씩 친밀해진다. “전 곡을 불러본 적이 없다”는 아이돌 가수의 고충을 털어놓은 시우는 세나에게 어머니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전한다.
갈등구도 속에서 등장인물들이 점차 가까워지는 단초를 보여준 6회는 스토리 면에서는 역시 구태의연함을 벗어나지 못한 안타까움이 남는다. 로맨스와 인물 간 관계가 지나치게 예측가능하다는 점은 작품의 맹점이지만, 달리 보면 시청자들이 사전지식 없이도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시우 역의 김명수, 라음 역을 맡은 해령의 따로 노는 듯한 다듬어지지 않은 연기는 여전히 몰입을 방해하는 지점이다. 드라마의 살 길은 음악에 대한 에피소드를 앞으로 어떻게 잘 엮어가느냐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다포인트
– 현욱과 세나의 포옹신에서 순간 오글거렸던 건 저 혼자인가요?
– “3분 40초 전곡을 부르니 기분이 되게 묘했어” 노래에 욕심있는 아이돌 가수의 남모를 고충이 느껴지는군요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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