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라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최보라 노시완, 쓰러져도 괜찮아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0월 3일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린 이는 마라토너 최보라와 노시완이다.
마라토너 최보라(경주시청)와 노시완(건국대)가 투혼을 선보였다. 먼저 최보라는 지난 2일 오전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마라톤에서 2시간 45분 4초를 기록해 1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최보라는 5km 지점을 18분 49초의 기록으로 통과해 2위에 올랐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순위권에서는 조금 멀어졌다. 하지만 최보라는 포기하지 않는 투혼으로 개인 8번째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다. 최보라는 결승선을 통과한 이후 그대로 쓰러졌고 결국 들것에 실려 도핑 테스트장으로 이동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노시완은 3일 송도에서 출발해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마무리된 남자 마라톤에서 2시간 31분 29초를 기록해 13위에 올랐다. 노시완은 레이스 도중 넘어졌음에도 끝까지 완주를 펼치는 투혼을 발휘해 모두를 감동케 했다. 노시완은 15km 지점까지도 선두권을 유지했지만 18km 지점에서 일본, 북한 선수와 자리 싸움을 하다 넘어졌다. 노시완은 손이 까지고 무릎을 다쳤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에 성공했다. 노시완은 결승선 통과 이후 바닥에 주저앉았고 들것을 통해 밖으로 나갔다.
TEN COMMENTS, 힘든 와중에도 완주를 해낸 최보라 노시완 선수 대단합니다. 기록에 상관없이 두 선수가 보여준 투혼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었습니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최보라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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