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
미국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
미국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

논란의 영화 ‘다이빙벨’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6일 오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CGV 센텀시티에서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초청된 ‘다이빌벨’이 상영됐다.

‘다이빙벨’은 안해룡 감독과 MBC 해직기자 출신인 고발뉴스의 이상호 기자가 공동 연출한 작품으로 세월호 참사 구조 작업 중 보름간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앞서 영화는 영화제 초청 소식이 알려지면서 각 이해관계 단체로부터 상영 중단 요청을 받았다. 서병수 부산시장이 ‘다이빙벨’을 두고 ‘정치적 중립을 훼손할 수 있는 작품’이라며 상영을 반대하고 나선 데 이어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족 측도 반발했다. 하지만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외압에 의해 상영을 취소한 사례가 없다며 예정대로 상영했다.

정지영 감독
정지영 감독
정지영 감독

이날 자리에는 ‘천안함 프로젝트’를 제작한 정지영 감독과 미국 다큐멘터리 감독 조슈아 오펜하이머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인 다큐멘터리 영화 ‘침묵의 시선’을 들고 부산을 찾은 오펜하이머 감독은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 “한국의 많은 기자들 중 당신 혼자서 이런 영화를 만들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말해 현장을 숙연하게 했다 .

한편 이날 상영에는 영화 시작 전부터 약 100명의 취재진이 몰려와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 변지은 인턴기자 qus122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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