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백야’ 주인공 박하나
임성한이 돌아온다.MBC가 여러 논란 속에서도 결국 다시 임성한의 일일드라마를 꺼내들었다. 수개월 전부터 방송계에서 끊임없이 화두가 된 임성한 작가의 차기작 ‘압구정 백야’는 6일 오후 첫 방송된다.
그의 지난 작품이 그러했듯, 이번에도 신인 배우들이 대거 기용돼 또 다른 임성한 키드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주연배우 백야 역의 박하나, 장화엄 역의 강은탁이 이들이다. 이외에 중견배우 정혜선, 한진희, 임채무, 김영란, 이보희 등 익숙한 얼굴들이 눈에 띄고 임성한 작가의 조카인 백옥담도 어김없이 출연한다. 배우 캐스팅가 마무리 되어가던 시점에 진행된 드라마 리딩 당시, ‘압구정 백야’의 대본이 아닌 다른 드라마로 리딩을 했을 정도로 이번에도 드라마 내용과 관련, 보안유지가 엄격하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려진 것은, 주인공 백야가 일찍 부모를 여의고 오빠에 대한 애착이 큰 채로 자라 올케를 질투하는 인물이라는 점. 따라서 주인공 백야와 올케 효경(금단비), 그리고 오빠 백영준(심형탁) 사이 갈등이 스토리의 주축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해볼 수 있다.
남자 주인공 장화엄과 그의 동생 장무엄(송원근)은 방송국의 연출자와 조연출로 나온다. 이미 ‘압구정 백야’가 예능국을 배경으로 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는데, 남자 주인공의 직업이 예능국 PD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출과 조연출이 형제지간인데다 임성한 작가의 전작이 전문직 드라마의 색채가 덜했던 만큼, 결국 가정의 이야기로 풀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캐릭터는 이주현이 연기하는 화가 육선중. 육선중의 캐릭터 설명에 ‘맛있는 건 생각났을 때 꼭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라는 대목이 있다. 임성한 작가의 작품마다 등장하는 ‘그만의 독특 레시피와 요리 철학’이 그를 통해 전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비슷한 듯 다른 느낌의 ‘압구정 백야’는 6일 여러 논란 속에 첫 삽을 뜨게 됐다. 이번에도 임성한은 화제의 시청률을 기록할 것인가, 또 이번에도 막장의 대가라는 오명을 씻어내지 못할 것인가. 여러모로 귀추가 주목되는 드라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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