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가 거짓을 보도한 언론에 직격탄을 날렸다.
6일 오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CGV 센텀시티에서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초청된 ‘다이빌벨’이 상영됐다.
‘다이빙벨’은 안해룡 감독과 MBC 해직기자 출신인 고발뉴스의 이상호 기자가 공동 연출한 작품으로 세월호 참사 구조 작업 중 보름간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앞서 영화는 영화제 초청 소식이 알려지면서 각 이해관계 단체로부터 상영 중단 요청을 받았다. 서병수 부산시장이 ‘다이빙벨’을 두고 ‘정치적 중립을 훼손할 수 있는 작품’이라며 상영을 반대하고 나선 데 이어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족 측도 반발했다. 하지만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외압에 의해 상영을 취소한 사례가 없다며 예정대로 상영했다
상영 후 열린 관객과의 대화(Guest Visit)에서 이상호 기자는 “감독으로서는 취재된 부분을 버려야 하는 상황이 가장 힘들었다”며 “세월호에 다이빙벨이 투입되고 나서 쫓겨났다. 영상으로 잠깐 나왔지만, 절반밖에 안되는 가짜 다이빙벨을 투입하다가 우리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다. 그런 부분이 영화에서 빠졌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세월호 구조 작업과 관련해 12.12 부정선거 때나 있었을법한 인터넷 여론 조작 등도 확보하고 있는데 옆에 계신 감독님이 영화적 과정에서 덜어내자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이상호 기자는 “거짓 보도에 앞장선 언론들이 이번 영화 상영을 반대한 언론들”이라고도 꼬집기도 했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 변지은 인턴기자 qus1228@tenasia.co.kr
[SNS DRAMA][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