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이 중국진출한다

배우 박하선이 100억 규모 블록버스터 중국 영화 ‘추몽’의 여주인공으로 전격 발탁됐다.

박하선은 지난 5일 중국상해를 거쳐 닝보(영파)로 출국해 10일 중국 현지에서 열리는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후 12월까지 베이징과 닝보 일대에서 ‘추몽’을 촬영한다.

박하선의 소속사 에스엘이엔티 김정호 이사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드라마를 끝낸 후 휴식기를 가지려 했으나 중국영화 ‘추몽’에 대해 검토한 후 출연을 결심했다. ‘추몽’을 향후 중국 시장으로 향하는 발판으로 삼겠다. 첫 중국 진출작인 만큼 철저한 준비를 마친 후 작품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하선은 사극 ‘동이’로 이미 아시아권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지난 해에는 드라마 ‘쓰리데이즈’가 중국에서 대대적으로 소개되며 10억뷰에 이르는 클릭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담당한 중화권 전문 에이전트 아이엠컴퍼니 배경렬 대표는 “‘동이’와 ‘쓰리데이즈’ 외에도 그 동안 박하선이 출연한 ‘ 하이킥-짧은 다리의 역습’, ‘투윅스’. ‘유혹’ 등이 꾸준히 중국에서 소개돼 박하선의 인지도가 높다. 지난달 중국제작사 대표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박하선과 미팅을 가졌으며 이번 대작의 공주역할로 최종 낙점됐다” 고 밝혔다.

‘추몽’은 현대와 과거 2500년전 중국 춘추전국시대 를 넘나들며 남녀 간의 사랑을 다룬 로맨스물이다. 박하선은 극중 과거의 공주 역을 맡았고, 2004년 중국 최고의 시트콤 ‘가유아녀(家有?女)’에 출연했던 장일산(?一山)이 그의 파트너로 나선다. 이외에 하운위(何云?) , 서소강(徐少强) 등 중국의 유명 배우들이 다수 출연한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에스엘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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