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적이 세월호 사건을 언급했다.

지난 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히든싱어 시즌3(이하 히든싱어)’에서 원조 가수로 이적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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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은 ‘히든싱어’ 3라운드 마지막 미션곡으로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을 부르기에 앞서 “내가 생각했던 이미지는 불과 몇 십 년 전 먹고 살기도 힘들었던 시절의 이야기다”라고 노래를 소개했다.

이적은 “사는 게 힘들어서 자식마저 버리는 일이 있었던 때”라며 “유난히 유원지에 사람이 많은 날, 가장 좋은 옷을 입히고 원하는 건 다 사주고 기다리는 데 엄마가 안 온다. 그때 버림받은 아이는 어떤 마음이었을까”라며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버림받은 마음을 노래해 보자는 마음으로 불렀다”고 설명했다.

이적은 이어 “세월호 사건 후 이 노래를 불렀는데 그땐 노래를 할 수 없을 정도로 흔들리고 마음이 아팠다”고 당시 심정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적은 실제 세월호 참사 직후 열렸던 소극장 콘서트에서 이 곡을 부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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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은 1라운드 ‘다행이다’, 2라운드 ‘왼손잡이’, 3라운드 ‘하늘을 달리다’, 마지막 라운드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으로 모창능력자와 대결을 펼쳐 총 45표를 획득해 최종 우승했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JTBC ‘히든싱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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