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기다려왔던 순간이다”

그룹 2PM이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의 문을 열었다.

2PM는 3일 오후 6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PM 월드 투어 고 크레이지(2PM World Tour GO CRAZY)’의 첫 공연을 7000여명의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하트비트(Heartbeat)’를 시작으로 ‘위드 아웃 유(Without U)’ ‘미친 거 아니야’ 10점 만점의 10점’ ‘사랑한단 말’ ‘비가와’ 등 무려 9곡의 노래를 쉼없이 들려준 2PM은 퍼포먼스와 발라드 넘버를 적절히 배합한 곡 구성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특히 정규 4집 수록곡인 택연과 찬성의 유닛 무대 ‘사랑한단 말’과 ‘돌아와줘’는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돌아와줘’ 무대에서 상반신을 드러내는 퍼몬스를 선보인 택연은 무대를 위해 2개월간 댄서들과 몸매 가꾸기에 전념했다는 에피소드를 들려주기도 했다.


이어진 무대에서‘이 노래를 듣고 돌아와’, ‘오늘 같은 밤’, ‘핸즈업(Hands Up)’ 무대로 다시금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보여준 2PM은 민준과 우영의 힙합 무대 ‘슈퍼맨(Superman)’을 첫 공개하기도 했다.

또 우영의 솔로곡 ‘섹시 레이디(Sexy Lady)’의 2PM 버전과 ‘아임 유어 맨(I’m your man)’, ‘하.니.뿐’, ‘뷰티풀(Beautiful)’ 무대를 연달아 선보이며 짙은 남성미를 보여주었다.

닉쿤과 준호의 유닛곡 ‘러브 이스 트루(Love is true)’는 두 남자의 달콤하고 감미로운 음색을 선사한 곡이었다.

후반부 무대는‘어게인 & 어게인(Again & Again)’‘니가 밉다’ ‘기다리다 지친다’ ‘마자’ 등 세 곡의 리믹스 버전, ‘아일 비 백(I’ll be back)’’게임오버(Game over)’등으로 마무리했다.


1년여만에 단독 콘서트 무대로 팬들과 만난 2PM 멤버들은 그간 바쁜 개인활동 속에서도 공연으로 다시금 건재함을 보였다. 강렬한 무대 연출과 다양한 선곡, 유닛 무대로 7년차 장수 아이돌의 관록을 보여주었다.

‘게임 오버’ ‘이 노래를 듣고 돌아와’ 등 몇몇 곡은 연말 방송사 시상식에서 시도했던 편곡을 그대로 보여준 점이나 공연 중간 중간 음향이 고르지 못한 점은 공연의 완성도 면에서 미흡함이 엿보였다. 건재함은 과시했지만 새로운 시도와 공연 자체의 퀄리티는 좀더 높은 수준이 가능했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2PM은 4일 오후 6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또 한 번의 한국 공연을 마치고 베이징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 주요 도시에서 공연을 이어나간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제공. JY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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