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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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소녀시대에게 아무 말도 들을 수 없었다. 지난 9월 30일과 10월 1일, 제시카의 소녀시대 탈퇴를 두고 생긴 궁금증은 더욱 커져갔지만, 소녀시대는 007작전으로 입국하면서 침묵을 지켰다.

1일 오후 소녀시대는 중국 선전 팬미팅을 마치고 입국할 예정이다. 수영, 써니, 윤아는 이미 1시께 먼저 입국했고, 나머지 멤버인 태연, 티파니, 서현, 효연, 유리가 6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당초 태연, 티파니, 서현, 효연, 유리 등 소녀시대 5인은 오후 5시 15분께 입국할 예정이었으나 비행기 연착으로 5시 33분께 도착했다. 도착 시간이 가까워오자 입국장에는 취재진을 비롯해 소녀시대를 보기 위한 팬들이 삼삼오오 모였다.

도착 시간 이후 30분이 지났지만, 소녀시대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입국 게이트 문이 열릴 때마다 기자와 팬들이 카메라를 들어올렸지만, 허사였다. 이후 SNS에는 소녀시대를 봤다는 제보가 조금씩 등장했고, 소녀시대는 입국 예정 게이트였던 A가 아닌 E게이트로 입국했다. 이들은 먼저 입국했던 써니, 윤아, 수영처럼 게이트를 바꿔 입국하는 007작전을 펼쳤다.

포착된 소녀시대 5인은 담담한 표정이었다. 유리는 선글라스를 쓰고 표정을 가렸으며 티파니는 후드를 뒤집어쓰고 이어폰을 끼고 있었다. 모두 굳은 표정으로 말 없이 차로 이동했다. 언제쯤 속시원한 말을 들을 수 있을까.

소녀시대와 제시카는 각각 SM엔터테인먼트와 제시카의 패션 브랜드 홍보대행사를 통해 공식 입장을 통해 확연한 입장 차이를 드러냈다. 소녀시대는 “제시카가 먼저 개인 사정을 이유로 활동 중단을 알렸고, 소녀시대 활동에 대한 우선순위 및 이해관계가 충돌해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시카는 “팀을 위한 노력과 헌신에도 불구하고 소속사로부터 팀에서 나가달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변지은 qus122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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