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모 감독이 ‘기다림’이 의미하는 바를 설명했다.
4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5일의 마중’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언론시사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장예모 감독과 배우 장휘엔, 프로듀서 장자오가 참석해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이날 장이모 감독은 “어떤 스토리든 인물들 중 중심인물이 필요한 것은 보편적인 진리다”며 “’5일의 마중’에서 중점을 둔 인물은 엄마다. 사실 이야기를 전체적으로 봤을 때 뭔가를 기다리는 이야기라고 보면 맞다”고 말했다.
이어 “기다림은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기다림 그 자체만으로 충분하다. 인류의 희망을 품고 사는 것에 대한 의미가 충분히 전해질 것”이라며 “영화 속 기다리는 이야기를 통해 비참한 현실 속 희망에 대해서 말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장이모와 공리가 7년 만에 재회한 ‘5일의 마중’은 엄가령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문화대혁명 시기 가슴 아픈 이별을 겪고 기억장애를 얻은 펑완위(공리)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아내의 곁에서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남편 루옌스(진도명)의 이야기를 그렸다.
부산=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부산=사진. 변지은 qus122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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