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박찬호 야구 해설위원
SBS 박찬호 야구 해설위원이 과거 커쇼 때문에 선발에서 구원으로 전환된 사연을 공개했다. 한국이 대만을 8회 10대 0 콜드게임으로 이긴 이 경기직후 박찬호 위원은 중계후일담을 전하는 토크쇼 ‘설왕설래’에 출연, 자신이 커쇼 때문에 구원으로 전환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경기가 끝난 직후 대만전 경기 소감을 묻자 박찬호는 “타자들의 파워배팅이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다. 정말 통쾌했다”고 말했고, 이순철 해설위원또한 “이번 한국대표팀 타자들의 수준은 정말 최고”이라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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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008년 당시 LA다저스선수 시절, 신인 커쇼를 봤던 소감은 어땠는지 묻는 한 팬의 질문에 박찬호는 “LA 전 구단주인 피터 오말리가 ‘투수 샌디 쿠팩스 때문에 토미 라소다 감독이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라는 재미있는 말을 한 바 있다”며 “여기 빗대서 보면 ‘커쇼 때문에 박찬호가 선발에서 구원으로 내려갔다’고 보면 된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박찬호는 “커쇼 선수가 쿠팩스 선수의 위대한 길을 가고 있기 때문에 재미있게 비교한 것이다”라며 “커쇼 선수와 저는 서로 경쟁하면서 도움도 되어준 것 같다. 그는 실력뿐만 아니라, 인품도 좋고 좋은 일도 많이 하는 인간적인 선수”라는 칭찬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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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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