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SBS 박찬호 야구 해설위원이 특유의 ‘돌직구 해설’로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펼쳐진 한국과 대만의 야구 예선경기를 중계한 박 위원은 프로야구 타자와 코치출신인 이순철 해설위원, 정우영 캐스터와 중계에 나선 박 위원은 투수뿐만 아니라 타자들에 대한 칼날같은 분석을 전달해 트위터에서도 호평을 얻었다.

이날 박찬호는 좌완투수에 대한 언급을 하며 “제가 생각하는 대한민국 최고 좌완투수는 구대성”이라는 깜짝 발언뿐만 아니라 한국과 대만타자들의 스윙자세에 대해 꼼꼼하게 언급했다.

한국팀의 홈런 3방에 대해서는“베팅 연습을 할 때 메이저리그 선수인줄 알았다”고 감탄했고, 쓰리런 홈런을 날린 강정호에 대해서는 “메이저 리그에서도 활약이 기대되고, 충분히 클 가능성이 많은 선수”라며 극찬했다. 그리고 투런홈런을 날린 오재원에 대해서는 “컨택타자에서 파워 타자로 바뀌었다. 웨이트트레이닝을 많이 한것 같다. 카리스마도 있다”며 칭찬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지난 2012년 4월 한국리그 무대에서 첫등판 했을 당시 두산의 이종욱선수가 헬멧을 벗고 인사한 사연에 감동받았던 에피소드와 “투수가 공격자다”, “‘연습은 실전처럼, 실전은 연습처럼’이라는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 “투수는 스트라이크 존으로 과감하게 공략해야 한다”는 돌직구 발언과 여유로운 해설을 오가는 중계를 선보였다.

이날 한국 야구대표팀은 대만대표팀을 8회 10대 0 콜드게임 승을 거두며 B조 1위에 올랐고, 25일 홍콩과 조별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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