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카S, 티아라, 걸스데이, 동방신기, 걸스데이, 에디킴(왼쪽위부터 시계방향)

걸그룹 티아라와 스피카의 유닛 스피카S가 동명곡 ‘남주긴 아까워’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스피카S는 지난 11일 케이블 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신곡 ‘남주긴 아까워?’ 무대를 펼쳤다. 컴백 무대에 오른 스피카S는 검은색 시스루 의상을 입고 섹시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피카S는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도 어두운 조명 아래에서 시스루 의상을 입고 볼륨감 넘치는 몸매로 섹시함을 뽐내 기대를 높인 바 있다.

특히 이번 신곡 ‘남주긴 아까워’는 히트 작곡가팀 용감한 형제가 참여해 더욱 관심이 집중됐다. 오는 12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될 예정이다.

티아라 또한 11일 ‘남주긴 아까워’와 ‘슈가프리’로 컴백 무대를 꾸몄다. 티아라는 ‘남주긴 아까워’에서는 핑크와 화이트를 매치한 의상을 입고 청순미를 강조했으며, 타이틀곡 ‘슈가프리’에서는 클러버로 변신해 멤버 개개인의 매력이 묻어나는 퍼포먼스로 시선을 끌었다.

티아라는 지난해 9월 발표한 ‘넘버나인’ 이후 년만에 완전체로 돌아와 기대를 모았으며, 특히 히트곡 메이커 이단 옆차기와 다시 손잡아 궁금증을 자극했다.

‘남주긴 아까워’는 빈티지한 스크래치 샘플과 반도네온 테마로 서정적인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어반 포크 장르의 곡으로, 알 수 없는 남자의 속마음이 궁금한 여자의 답답한 심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한 곡이다.

이에 앞서 7월에는 걸스데이가 에디킴과 함께 ‘달링’이라는 제목의 서로 다른 곡으로 음악팬들에게 비교해 듣는 재미를 주기도 했다.

걸스데이는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 줄 섬머 스페셜 미니앨범을 발매하면서 신곡 ‘달링’을 선보였는데, 공교롭게도 에디킴의 신곡과 제목이 겹친 것. 에디킴의 ‘너 사용법’ 디럭스 에디션 타이틀곡 또한 ‘달링’이었다.

제목은 같지만 두 ‘달링’의 분위기는 전혀 달랐다. 이단옆차기의 작품인 걸스데이의 ‘달링’은 여름날 시원한 물대포처럼 터지는 브라스세션과 경쾌한 셔플리듬 속에 걸스데이의 상큼한 보이스가 어우러져 시원한 청량감을 선사했다.

에디킴의 ‘달링’은 간결한 기타 반주로 시작해서 점차 화려해지는 편성의 곡으로, 에디킴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더해져 여름에 어울리는 달달한 세레나데로 탄생했다.

걸스데이가 활동 시기가 겹치는 가수와 동명곡으로 대결을 벌인 것은 이것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1월엔 동방신기와 ‘썸씽’으로 대결을 펼쳤다.

색깔은 사뭇 달랐지만 두 곡의 ‘썸씽’은 모두 음악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고, 나란히 가요 순위 프로그램 1위에 오르는 등 이색적인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걸스데이는 새 미니앨범 ‘에브리데이3′의 타이틀곡이었던 ‘썸씽’은 이단옆차기가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 맡은 곡으로, 내 남자의 썸을 눈치 챈 여자의 질투와 배신감을 표현했다. 타이트한 옆트임 의상과 고혹적인 댄스 퍼포먼스 등 그간 귀여운 매력으로 사랑받았던 걸스데이의 파격적인 변신도 화제가 됐다.

반면 동방신기의 ‘썸씽’은 자신에게 어울리는 여자친구가 되려면 더 분발하고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충고하지만, 그녀는 분명 자기가 푹 빠질만한 어떤 것을 가지고 있어서 빨리 내게 다가와주기를 바란다는 내용이다.

라스베가스의 빅밴드 쇼를 보는 듯한 화려하고 변화무쌍한 무대가 연상되는 현대적인 구성의 스윙 재즈곡으로, 동방신기만의 차별화된 퍼포먼스가 더해진 무대는 색다른 매력으로 음악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SM엔터테인먼트, 드림티엔터테인먼트, B2M엔터테인먼트, 코어콘텐츠미디어, ‘엠카운트다운’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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