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의 잔소리를 듣는 기분은 어떨까. 12일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측은 극 중 새댁 미영으로 분한 신민아가 남편 영민(조정석)에게 퍼붓는 잔소리 3종 세트를 공개했다.
NO.1 “쉬할 때 변기 뚜껑 좀 올려주면 안 돼?”
가장 먼저 새댁 미영의 잔소리 포문을 열게 한 영민의 행동은 바로 화장실 매너. 화장실에 다녀온 후 영민에게 다가온 미영은 화를 꾹꾹 눌러 담은 톤으로 “쉬할 때 변기 뚜껑 좀 올려주면 안돼?”라며 최대한 타이르듯이 얘기를 건네 본격적으로 잔소리의 시작을 예고한다.
NO.2 “이 남방은 도대체 몇 년째 입는 거야?”
이어 미영은 하나 둘씩 눈에 들어오는 주변의 쓰레기와 남편의 모습에 “먹으면 바로 바로 치우라고 했지?”, “이 남방은 도대체 몇 년째 입는 거야?”라는 말들로 그동안 쌓였던 울분을 본격적으로 토해낸다.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부부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거나 해봤을 법한 미영의 현실적인 대사는 진짜보다도 리얼한 이들의 결혼 생활을 더욱 기대케 한다.
NO.3 “왜 나는 항상 잔소리 하는 사람이어야 돼?”
마지막으로 미영은 잔소리의 말미에 “내가 결혼을 한 거야, 입양을 한 거야?”, “왜 나는 항상 잔소리 하는 사람이어야 돼?”라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한다. 예고편에도 등장한 이 장면은 신민아의 연기 변신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신민아는 잔소리 쟁이 아내 미영을 통해 기존에 보여줬던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반전시키며 더욱 성숙해진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4년 간의 연애 끝에 이제 막 결혼한 영민과 미영의 신혼생활을 그린 영화로 내달 개봉된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씨네그루㈜다우기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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