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하는 조권

그룹 2AM 조권의 일상을 담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13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조권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데뷔 7년차 가수에 ‘깝권’이라는 애칭으로 더 친숙한 조권. 애절한 발라드로 청중의 마음을 울리다가도 예능 프로그램에 떴다 하면 안방극장엔 폭소 만발인 그가 이번에는 코르셋 차림에 하이힐까지 신은 ‘여장 남자’ 분장을 한 채 노래와 연기 연습에 한창이다. 다소 파격적인 역할을 맡은 그를 색안경 끼고 보는 시선에도 아랑곳 않고 넘치는 끼를 발산한다. 2014년 그의 새로운 도전 무대는 바로 뮤지컬이다. ‘깝권’ 한 단어로 표현하기에는 너무도 다재다능한 만년 연습생에서 이제 매일 꿈을 이루며 사는 만능 엔터테이너 조권을 만나본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노사연의 ‘만남’을 맛깔나게 부르던 네 살 꼬마 아이 조권은 운명인 듯 가수를 꿈꾸며 자랐다. 하지만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가세가 기울었고 쫓기다시피 단칸방으로 집을 옮겨야 했다. 좁은 방에서 빨리 벗어나 부모님께 큰 집을 마련해드리고 싶은 일념으로 이 악물고 달려온 지난 시간들, 13살 어린 나이에 스스로 오디션 현장을 찾아다니고 8년이라는 불안한 연습생 시절도 치열하게 버텨냈다. 감격적인 데뷔 무대를 치른 후 2년 만에 부모님 집을 마련해드리기까지 ‘깝권’의 밝은 이미지 이면에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악바리 조권이 있었다.

어느덧 데뷔 7년차에 지금껏 걸어왔던 것과는 또 다른 길을 모색해야 할 아이돌 가수로서의 전환점인 시기다. 조권은 매일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며 어딜 가나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이 있는 지금이 행복한 반면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고민도 깊어진다. 하지만 방 전체를 자신의 사진과 물건으로 가득 채워둔 부모님을 보며 다시 힘을 내보는 조권으 앞으로도 지금의 행복을 지키고 싶다는 소망을 품고 오늘도 무대 위에 당당히 올라선다.

스물여섯 조권이 살아온 이유와 살아갈 이유를 보여줄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13일 오전 8시 45분에 방송된다.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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