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9월 12일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이름은 이지연이다.

KBS 뉴스 캡처

# 이병헌과 이지연, 폭로로 재점화된 화제

이병헌 동영상 협박 사건이 모델 이지연의 폭로로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지난 11일 이지연은 앞서 모델 이씨의 변호인은 1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씨는 3개월 전부터 이병헌씨를 만나기 시작해 서울 강남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몇 차례 만났다고 한다”며 “이병헌씨가 8월경 ‘더 만나지 말자’고 하자 마음의 상처를 입고 동영상을 이용해 협박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이병헌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이 아니다”며 단호하게 반박했다. 이병헌 측은 ” “이병헌씨는 피의자인 이씨와 김씨를 아는 지인의 소개로 6월 말 경 알게 되었고 단 한 번도 단둘이 만난 적도 없는데 어떤 의미에서 결별이라는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밝힌 후 “이병헌씨가 피의자들이 요즘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다 하는 등 무언가 다른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에 더 이상 지인으로 지낼 수 없겠다고 판단했고 그만 연락하자라고 전했던 말이 결별로 와전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희 측이 경찰조서에서 진술한 내용과 가해자 두 명의 진술이 일치하고 그에 따라 피의자들의 구속수사가 결정된 것”이라며 “이런 식의 대응은 계획적인 범행을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이게 하여 중형선고를 피하기 위해 우리를 의도적으로 흠집을 내고자하는 자기방어를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라고 호소했다.

협박범의 구속으로 일단락될 것 같았던 사건이 폭로로 인해 재점화돼 앞으로의 전개 방향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양 측의 입장이 밝혀진 다음날 오전에도 이지연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이들에 대한 관심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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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K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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