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잉여공주’

1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목요드라마 ‘잉여공주’ 6회에서는 현명(온주완 분)이 할머니의 입원소식을 듣고 병원에 찾아갔지만 작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다툼을 듣게 된 후 도망을 치고 할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에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어머니로부터 할머니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접한 현명은 취업 스터디 친구 지용과 급하게 병원으로 찾아갔다가 병실의 문틈 사이로 자신을 놓고 다투는 작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대화를 듣게 됐다. 작은 아버지는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데 다 큰 놈이 징징대고 그 나이 먹도록 손이나 벌리고 말이야” 라며 현명을 욕했고 몰래 듣고 있던 현명은 끝내 병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도망치듯 나올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결국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현명은 할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자책의 눈물을 쏟아냈다. 특히 현명의 엄마가 “(할머니가) 마지막까지 이걸 꼭 쥐고 계셨어. 너한테 준다고…”라며 현명과 할머니가 웃는 사진을 쥐어주는가 하면 “너무 자책하지마. 할머니는 네 맘 다 아셔”라며 위로하자 오열하는 현명의 모습은 취준생에게 현실에 대한 공감을 사며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현명이 앞으로 어떤 전개를 이끌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잉여공주’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윌엔터테인먼트 / tvN ‘잉여공주’ 방송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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