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9월 11일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이름은 영화 ‘내부자들’이다.

# 이병헌, ‘정치깡패’로 변신. 눈빛이 살아있네~


영화 ‘내부자들’ 속 이병헌의 모습이 베일을 벗었다.

10일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영화 ‘내부자들’에 출연한 이병헌의 스틸을 공개했다. 이번 스틸은 이병헌 측이 최근 동영상 협박사건 후 처음으로 전하는 근황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내부자들’은 ‘이끼’ ‘미생’ 등을 만든 윤태호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대한민국 사회의 부패와 비리를 내부자들을 통해 해부한다.

이병헌은 극 중 권력자들의 사냥개로 궂은 일을 도맡아 하다 폐인이 된 뒤 복수의 칼날을 가는 정치깡패 안상구 역을 맡았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컷에서 이병헌은 그동안 보여준 모습에서 한층 더 거칠고 남성다운 카리스마를 뽐내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혔다. 이병헌은 이번 영화에서 첫 사투리 연기를 도전하는 등 지금까지의 모습과는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간첩’ ‘파괴된 사나이’를 연출한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병헌 외에 조승우 백윤식 등이 출연한다.

‘내부자들’은 지난 8월 초 크랭크인하여 촬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TEN COMMENTS, 영화사가 아닌 소속사에서 촬영 중인 스틸을 공개하는 건 이례적이네요… 네, 그렇다고요.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B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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