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걸그룹 에이핑크가 2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체 리얼리티 프로그램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의 ‘에이핑크의 쇼타임(이하 쇼타임)’이 중반을 넘어섰다. 무대 위에서는 요정돌의 순수한 매력, 무대 아래에서는 솔직하고 털털한 모습을 선보이는 반전 매력의 에이핑크답게 에이핑크는 ‘쇼타임’에서도 자신들의 매력을 과시하고 있다. 에이핑크 멤버들은 그동안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대한 그리움이 컸다. 지난 8월 열린 ‘쇼타임’ 제작발표회에서 초롱은 “평소에 굉장히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좋아하고 재미있어 해서 다 같이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촬영하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가 와서 기쁘다”며 말한 바 있다. 그만큼 팬들도 에이핑크의 완전체 리얼리티를 기다려왔다. 그래서 팬들에게 직접 물었다. ‘쇼타임’에 대한 ‘핑덕들의 수다’다.
① 언니팬(20대, 여) : “오구오구 내새끼들. 깔 땐 까지만 까도 내가 까”가 모토인 에이핑크의 언니팬.
② 은지아빠(30대, 남) : 실제 은지라는 네 살배기 딸이 있는 진짜 삼촌팬.
③ 여자사람(20대, 여) : 에이핑크의 모든 활동을 응원합니다.
④ 갤럭시(30대, 남) : 일본 활동 잘하고 와.
⑤ 거북왕(30대, 남) : 평범한 삼촌팬입니다.
⑥ 에이핑크맘(20대, 여) : 에이핑크를 가족처럼 사랑하는 언니팬.
Q. 다시 만나서 반갑습니다. 지난 번 은지의 뮤지컬 첫 공연 후기 이후(http://tenasia.hankyung.com/archives/247756) 이번에는 ‘쇼타임’으로 모이게 됐습니다. 먼저 ‘쇼타임’이 총 5회가 방송됐는데요. 간단한 감상 소감 부탁드립니다.
은지아빠 : 가장 에이핑크스러워요. 에이핑크가 가진 매력, 즉 정말정말 예쁜 걸그룹이 내 여동생, 누나, 친구 같은 모습으로 비춰지기 때문이지요.
언니팬 : 네, 에이핑크 특유의 귀여움과 발랄함, 그리고 비글스러움이 잘 드러나는!
여자사람 : 오랜만에 완전체 리얼리티라 정말 반갑습니다.
에이핑크맘 : 역시나 에이핑크는 리얼리티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다시 했어요. 공중파 예능이 아닌 리얼리티를 찍을 때 아이들은 정말 진심으로 웃는데 시청하는 내내 엄마 미소가 지어질 만큼 흐뭇하기도 하고 행복한 웃음을 지을 수 있었습니다.
거북왕 : 제 기대가 너무 컸었는지…. 예전만큼의 재미는 느껴지지 않지만.. 완전체의 에이핑크를 볼 수 있는 게 즐거움입니다.
갤럭시 : 맞아요. 회를 거듭할수록 좀 루즈한 부분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Q. 앗, 루즈한 부분이라니. 어떤 점이 아쉬우신가요?
갤럭시 : 먼저 몇몇의 멤버에게 포커스가 집중 되는 것 같아요. 예능적인 측면과 미션에 너무 치중된 모습이 더 큰 것 같고요. 번지점프와 워터파크도 중복되는 느낌이었어요. 초반에 멤버 5명만 다니는 에피소드가 더 많다 보니 은지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더라고요.
Q. 거북왕님도 예전만큼의 재미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아쉬운 점이 있나요?
거북왕 : 예전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보여줬던 모습과 똑같아서 신선함이 덜한 게 아쉬워요. 기존 팬들 사이에서는 예전보다 재미가 없지만 애들이 나와 즐겁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리거든요.
여자사람 : 동의해요. 늘 봐오던 모습만 보인다는 것.. 한결같이 팬들을 생각해주는 것과 털털하고 친근감 있는 것은 좋지만 변화가 없다는 것에 아쉬움이 있었어요. Q&A형식이지만은 한번쯤은 멤버들에게 주제를 던져주지 않고 좀 더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고싶어요.
에이핑크맘 : 저는 Q&A포맷을 온전히 가져가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에서 드는 아쉬움도 있어요. Q&A를 매 회에 1번 내지 2번 하게 되는데 반면 팬들의 질문은 참 다양하고 다채롭죠. 물론 하나의 주제로 심도 있게 얘기해주는 것도 좋기는 하지만 좀 더 다양한 질문을 다룰 수 있는 있는 시간도 주워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Q. 다들 좋은 비판을 해주시고 계세요. 혹시 다른 분들은 아쉬운 점이 있었나요?
은지아빠 : 저는 좀 더 에이핑크의 일상에 접근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에이핑크 뉴스’에서 보면 멤버들이 한강둔치로 운동하러 가는 모습을 보여준 적 있는데요. 그런 소소한 일상에서 자유롭게 오고가는 대화에서 멤버들의 매력이 어필될 것 같아요.
Q. 아, 하긴 에이핑크는 ‘에이핑크 뉴스’나 ‘자유선언 토요일-가족의 탄생’ 등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털털한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보여줬죠. 팬 활동을 하면서 가장 반전매력을 느꼈던 때가 언제인가요?
갤럭시 : 공개방송이나 행사에 가면 팬들과 스스럼없이 장난치고 대화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요정돌이 아닌 옆집에 사는 친근한 여동생 느낌이 물씬 납니다.
에이핑크맘 : 요정돌이 아닌 비글돌이에요. 리얼리티에서는 정말 가감 없이 호탕하게 웃는 모습을 보여주거든요. 예를 들어 나은이는 공중파 예능에서는 그리 크게 소리 내어 웃는 경우가 많지 않아요. 수줍어서 뒤에서 조용히 웃는 경우가 많지요. 그런데 리얼리티를 하는 동안에는 정말 시원하게 웃을 줄 알아요. 이번 ‘쇼타임’ 4화에서 민기의 옷을 골라줄 때나 은지가 거봉 개그를 했을 때나 모두 다 시원하게 웃는 나은이를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항상 매사에 밝고 크게 웃을 줄 아는 아이들의 모습을 가장 큰 반전 매력으로 뽑습니다. 늘 힘들어도 밝게 웃어주는 아이들이 참 언제나 고마워요.
언니팬 : 에이핑크의 반전매력은 에이핑크 팬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죠. 하하.
에이핑크가 데뷔 초기부터 시즌4까지 출연했던 리얼리티 프로그램 ‘에이핑크 뉴스’
Q. 이미 에이핑크의 반전매력을 다 아는 상태이고, 오랜만에 리얼리티라 기대하는 바도 있을 것 같아요. 언니팬 : 저는 ‘쇼타임’에선 좀 더 성숙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싶어요. 이제 데뷔 4년차인데 본인의 커리어와 장래에 대한 그들의 생각이 궁금하기도 하고요. 단순히 흥미 위주의 방송이 아닌 멤버들의 진지하고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은지아빠 : 4년차 걸그룹인 만큼 좀 더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워터파크나 홍대에서의 모습은 그런 여유가 느껴져서 좋았어요.
에이핑크맘 : ‘쇼타임’은 팬들의 질문을 바탕으로 이뤄진다고 하니 평소에는 잘 할 수 없었던 에이핑크와 팬들간의 소통이 이루어 질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하게 됩니다. 또 에이핑크 아이들이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웃기고 장난기 많은 모습뿐만 아니라 따뜻한 마음씨들도 좀 더 잘 보여 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이번 4회에 은지가 동생을 정말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준 것과 같은 모습들이요.
여자사람 : 멤버들의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어 친근하지만 일에 열중하는 멤버들의 모습 또한 보고 싶었어요. 또한 멤버들의 솔직한 생각들을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있었으면 좋겠고요.
갤럭시 : 멤버 한 명 한 명의 매력을 뽐낼 수 있는 회차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번 회차는 보미 다음 회차는 남주가 메인, 이런 식으로요.
Q. 지금까지 방송된 ‘쇼타임’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무엇인가요?
거북왕 : 저는 4회 멤버들이 은지 양의 동생 민기 군에게 옷을 골라주는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에이핑크맘 : 저도 4회인데 민기와 은지가 손깍지를 끼고 다른 멤버들과 함께 청계천을 거닐던 장면이요. 걸음걸음 사이에서 아련함이나 자유로움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나 고팠을 은지와 민기. 그리고 그 둘을 보면서 가족 생각을 하던 다른 멤버들의 모습. 가족이라는 사생활을 끌고 들어와야 했기에 어쩌면 조금은 부담일 수 있었을 에피소드였지만 그게 어쩌면 리얼리티라는 소재를 가장 최고로 이끌고 올 수도 있었던 소재가 되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언니팬 : 저도 4회 마지막에 은지가 동생 민기의 편지를 읽을 때가 가장 감동적이었어요. 사실 4회 자체가 레전드 회차라고 생각해요.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고, 믿고 의지하는 두 남매의 모습이 너무 예뻐서 보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지고 엄마미소가 지어졌답니다.
Q. 다른 분들은 어떠세요?
갤럭시 : 3회에서 일본에서 보미 생일축하 파티하는 장면이 가장 재미 있었어요. 보미의 랩과 마지막에 은지 3개국어 랩에서 엄청 웃었네요.
은지아빠 : 2회 워터파크에서 멤버들이 함께하지 못한 은지에게 영상통화를 하는 장면이요. 피곤해하는 은지 모습에 안쓰러워하고, 은지는 애써 밝은 얼굴 보이려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서로 아끼는 게 가슴으로 느껴집니다.
여자사람 : 저는 멤버들의 번지점프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어마어마한 높이에서 앞으로 임하는 각오라던가 생각들을 얘기하면서 뛰어내리는 멤버들의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어요.
인상깊은 장면으로 가장 많이 언급된 은지와 은지 동생 민기의 남다른 가족애
Q. 다들 다양한 장면을 꼽아주셨네요. 그렇다면 에이핑크가 출연했던 전체 리얼리티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무엇인가요?갤럭시, 거북왕, 언니팬, 은지아빠 : ‘가족의 탄생’ 마지막회입니다! 에이핑크가 나왔던 리얼리티 예능 중에 가장 진정성 있었던 프로그램이 바로 ‘가족의 탄생’이라고 생각해요. 에이핑크가 많은 예능에 출연했지만 ‘가족의 탄생’ 마지막회만큼 감동적이고, 아이들의 진심이 잘 드러난 편은 없는 것 같아요. 다시 봐도 뭉클해요.
여자사람, 에이핑크맘 : 저희들은 ‘에이핑크 뉴스’ 에이핑크 뉴스 시즌1 6화에서 에이핑크가 에이핑크라는 이름으로 첫 방송을 하던 모습이에요. 방송을 잘 모르고, 설렘 가득하게 미소 짓던 에이핑크 멤버들의 모습이 아직도 선명해요. 이 때의 설렘을 잊지 말고 매너리즘에 빠지지 말고 항상 감사할 줄 알며 모든 일에 행복 가득한 활동을 이어나가기를 바라고 있어요.
Q. 항상 솔직한 매력을 보여주는 에이핑크인데 ‘쇼타임’을 통해서 새롭게 알게 된 매력은 있나요?
언니팬 : 전 이번에 나은이에게 많이 놀랐어요! 1회에서 백숙집을 보며 신나서 외치던 모습과 번지점프대 앞에서 어쩔 줄 모르고 호들갑 떨던 모습이 정말 귀여웠어요. 2회에서 다이빙할 때도 온갖 폼은 다 잡아놓고 그냥 풍덩 빠지는 것도 그렇고. 나은이의 반전 허당끼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번 ‘쇼타임’에서 아주 두드러졌어요. 보미의 개그를 따라하며 열심히 해보려는 모습이 예뻐 보이더라고요.
에이핑크맘 : 능청스러운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언제부턴가 에이핑크가 카메라를 많이 의식하지 않게 된 것 같습니다. 데뷔 4년차답게 능청스러운 모습들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1화 때 토크쇼같이 진행을 이끌어 나가야하는 에피소드에서 진행도 자연스럽게 이끌어 나갈 줄 알고 셀프 카메라로 민낯을 찍을 때도 ‘가족의 탄생’이나 ‘에이핑크 뉴스’를 통해서 민낯을 공개했을 때 보다 더 자연스러워요. 그런데 아직도 부끄러워하는 멤버들!! 좀 더 자신을 깨고 나와 봐요~!!
여자사람 :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라기보다는 좀 더 확실해진 건… 은지양이 동생바보인 건 알았지만 굉장한 동생바보 라는 것? 그리고 보미양의 개그감은 죽지 않았다는 것.
Q. 하하. 그렇다면 ‘쇼타임’에서 가장 캐릭터가 돋보이는 멤버는 누구인가요?
여자사람 : 역시 보미죠. 명불허전 에이핑크 개그담당!!
은지아빠 : 보미는 1년 넘게 매주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을 진행하며 쌓은 예능 내공이 이번 ‘쇼타임’에서 폭발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일본 숙소에서의 보미 생일파티 때 즉석랩은 정말 최고의 명장면이라 할 수 있어요.
언니팬 : 예능에선 언제나 보미, 은지의 93라인이 제일 돋보여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죠.
에이핑크맘 : 은지가 나오는 에피소드에서는 은지가 말수가 적은 멤버들을 대신해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웃음 포인트를 잡으려고 하는 모습들이 많이 보여서 예쁘면서도 안쓰럽고 그런 마음이 많았습니다.
요정돌 맞습니다. 에이핑크 예능천재도 맞습니다.
Q. 분발해라고 응원하고픈 멤버도 있으신가요? 거북왕 : 손나은 양과 오하영 양입니다. 데뷔 초 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까지는 카메라를 의식한다던지 부끄러움이 많아 존재감을 많이 발휘 하지 못한다고 생각해요. 어서 두 멤버가 자기 매력을 더 보여 주었으면 좋겠어요.
갤럭시 : 저도요. 이번 ‘쇼타임’에서는 다른 멤버들보단 이 둘의 매력을 많이 보고 싶어요.
에이핑크맘 : 전 막내라인 남주, 하영이요. 막내라인 아이들은 열정이나 의욕은 무궁무진한데 그런 모습들이 밖으로 잘 표현되지 못하는 것 같아서 매번 안타까워요. 가끔씩 눈치보고 주춤할 때가 보여요. 리얼리티인만큼 예능을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카메라가 없다고 생각하고 자유롭게 즐기는 모습을 좀 더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언니팬 : 저는 하영이가 데뷔 초부터 항상 아쉬웠어요. 은근 웃기고 말도 센스 있게 잘하거든요. 툭 던진 한 마디에 빵빵 터질 때가 많아요. 그 모습들이 카메라에 잘 안 잡히는 건지 편집이 되는 건지… 진짜 조금만 더 하면 완전 잠재력 터질 텐데!
은지아빠 : 저는 의외라고 생각하겠지만 은지입니다. 드라마 촬영으로 초반에 함께하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이후로는 함께 재미있게 잘했으면 하는 의미로 분발했으면 하는 멤버에 은지를 꼽았습니다.
Q. ‘쇼타임’은 Q&A 형식으로 진행되는 리얼리티잖아요. 혹시 하고 싶은 질문이 있나요?
언니팬 : 앞으로의 계획과 미래에 대한 멤버들의 생각이 궁금해요. 자기 자신을 좀 더 냉철하게 분석하고 내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못하는지를 정확히 파악해서 단점을 개선하고 장점을 개발해서 앞으로 어떤 모습을 더 보여주고 싶은지.
은지아빠 : 에이핑크 멤버의 고향은 어떤 곳입니까? 멤버 각자의 고향에서 추억을 뒤돌아보고, 앞으로의 다짐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갤럭시 : 앞으로 10년 뒤 각자가 무엇을 하고 있을지, 생각해 본 적 있나요? 각자의 목표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거북왕 : 저도 비슷해요. 에이핑크로 계속 활동하겠지만 멤버들의 최종 목표를 알고 싶습니다.
여자사람 : 각자가 생각하는 다른 멤버들이란? 보미가 생각하는 은지, 하영, 남주, 나은, 초롱 등등 멤버별로요.
에이핑크맘 : 살아가며 단 한번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나요?
분발하라, 남주-하영 막내라인!
Q. 수다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에이핑크가 10월 일본 데뷔를 앞두고 있죠. 응원의 말 부탁드려요. 은지아빠 : 에이핑크의 매력은 한국, 지구를 넘어 은하수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일본에서도 분명 그 매력이 빛을 발할 것입니다. 파이팅!!! (P.S. 그래도 판다는 한국판다가 최고라고 합니다.)
언니팬 : 기왕 가는 거 열심히 잘하고 일본에서도 사랑받고 왔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일본 간다고 해서 한국에 있는 팬들 절대 잊지 말고!
거북왕 : 일본을 접수하고 돌아와요!!!! 우리 핑순이들!!
여자사람 : 국내에서 확실히 입지를 다지지 않은 상태에서 가는 일본이라 걱정이 많이 되지만 해외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 또한 에이핑크에게 중요하고 필요한 일이기에 응원한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열심히 에이핑크답게 잘 해냈으면 좋겠다.
에이핑크맘 : ‘쇼타임’ 3회에서 은지가 일본 쇼케이스 무대를 내려오며 음악은 어디서도 통하는 것 같다고 했던 그 말을 믿어요. 몸 건강하게 파이팅!
Q. 마지막으로 에이핑크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에이핑크맘 : 에이핑크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사랑해, 고마워, 영원하자” 에이핑크를 좋아하면서 참 많은 순간을 행복했습니다. 아이들에게 한 번도 실망하지 않았고 늘 자랑스러운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이들에게 늘 고마운 마음입니다. 언제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며 그런 아이들의 곁에서 언제나 묵묵히 응원할 것을 약속합니다.
은지아빠 : 에이핑크는 저를 적지 않은 나이에 인생 처음으로 아이돌 팬 활동에 발을 들이게 할 만큼 엄청난 매력을 가진 그룹입니다. 지금 서서히 그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에이핑크라는 그룹이 단순한 아이돌이 아닌 누군가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는 존재라는 것을 멤버들이 꼭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 ‘핑덕들의 수다’는 서면으로 받은 팬들의 답변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기사를 위해 흔쾌히 요청에 임해주시고, 정성스럽게 질문에 답변해주신 에이핑크 팬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에이핑크의 쇼타임’ 중간점검① 걸그룹이여, 리얼리티를 한다면 에이핑크처럼 보러 가기
‘에이핑크의 쇼타임’ 중간점검② 6인 6색 멤버별 베스트 장면 보러 가기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MBC에브리원 ‘에이핑크의 쇼타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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