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봄날' 감우성, 40대 이후 달라진 점? "인생 후반기를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고민"

감우성이 4년 만에 돌아왔다

감우성이 4년 만에 돌아왔다

배우 감우성이 공백기 동안 자신의 생활에 대해 이야기 했다.

4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상암 신사옥 골든마우스 홀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감우성은 멜로로 복귀한 것과 관련, “멜로 연기는 만족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 가장 어려운 장르다”며 “과거 30대 때 했던 작품들은 그만큼 아쉬움이 많이 남아있고, 지금 바라는 것은 예전보다 좀 더 성숙하고 밀도있게 완성도있게 멜로스러운 연기를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백기 동안 무엇을 하며 지냈냐’라는 질문에 “원래 다작을 하는 배우는 아니었던터라, 그렇게 길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쉬는 동안은 집에 있었다. 전원생활을 하다보니 하루가 빠르게 지나간다. 평소 좋아하던 일들, 와이너리 투어나 운동을 하며 지냈다”고 말했다.

또 감우성은 “예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40대 중반이 되다보니 목표를 위해 치열하게 달려오던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인생 후반기를 어떻게 살아야하나에 대한 생각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 대부분의 40대들은 일에 치여 살겠지만, 제가 가진 직업이 한가롭다 보니 여행도 하고 계획도 하며 그렇게 지냈다”고 전했다.

앞서 이재동 PD는 감우성과 접촉한 이유와 관련 “사람들이 편하게 볼 수 잇는 멜로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라는 기대치를 갖고 접촉했다”고 말했다.

‘내 생애 봄날’은 시한부 인생을 살다가 장기 이식을 통해 새 심장을 얻은 여인이 자신에게 심장을 기증한 여인의 남편과 아이들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는 운명적인 멜로를 그린 이야기다. 감우성의 4년 만에 복귀작이자, 소녀시대 수영(최수영)의 첫 지상파 주연작이다. 첫 방송은 오는 10일 오후 10시.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변지은 인턴기자 qus122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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