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여자가 있을까 싶었다.”(송은채), “정말 연기입니다.”(최성국), “비슷한 부분이 많았다.”(하나경)

영화 ‘레쓰링’ 주연 배우인 최성국, 하나경, 송은채가 극 중 캐릭터와 실제 자신의 모습을 비교했다.

‘레쓰링’은 여자와의 관계를 통해 예술적 영감을 얻는 괴짜 교수 해주(최성국)가 첫눈에 자신의 난봉끼를 사로잡은 진짜 사랑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섹시 코미디. 최성국은 자나깨나 섹스만 생각하는 교수 역을, 송은채는 해주와 위험한 동거 중인 당돌한 제자 은희 역을, 하나경은 육감적인 몸매를 지닌 여교수 신혜 역을 맡았다.

2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레쓰링’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송은채는 극 중 캐릭터와 실제 자신의 모습을 묻는 질문에 “시나리오 보고 저런 여자가 있을까 싶었다”며 “당돌한 거 빼곤 없는 것 같다”고 비교했다. 또 그녀는 “연기할 때 내가 아닌 모습으로 연기해서 더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최성국은 “정말 연기입니다”라며 “일상 생활 속 최성국과 너무 다른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이 또 오해할 것 같다”며 “실제 집에만 있고,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한다. 믿지 않으시겠지만”이라고 해명(?)했다.

반면 하나경은 “비슷한 부분이 많았다”고 공감했다. 그녀는 “극 중 신혜가 꼼꼼하고, 계획적이고, 신중한 캐릭터”라며 “또 섹시함이 몸매로 드러나는 부분이 있지만, 속으로는 여리고 순수한 허당 매력이 있다. 그런 모습이 나랑 닮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랑에 빠지면 헌신하는 모습도 닮아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레쓰링’은 11일 개봉된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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