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정이 돌아온다

올드보이의 그녀’ 강혜정이 2년 만에 안방에 돌아온다.

강혜정은 MBC에서 오는 추석연휴 선보이는 특집극 ‘내 인생의 혹’을 통해 오랜만에 컴백을 알렸다.

‘내 인생의 혹’은 중환자실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여든이 훌쩍 넘은 노인 판식(변희봉)과 외손녀 금지(강혜정)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드라마다. 20년 전 갑작스런 딸의 죽음으로 외손녀 금지를 키우게 된 판식. 처음엔 금지가 탐탁치 않았지만 밝고 따뜻한 손녀의 행동에 판식과 이후 비극의 가족사로 인해 멀어지는 두 사람의 관계를 통해 가족관계에 대해 깊이 들어가

강혜정이 맡은 금지는 어릴 적부터 눈치 빠르고 셈도 빠른 똑순이로, 고아 출신, 외조부 밑에서 자랐다는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남들보다 노력하는 당찬 캐릭터다. 그러나 비극의 가족사와 맞닥뜨리게 되면서 할아버지와 등을 들리고 만다.

가족간의 먹먹한 감정을 일상적인 터치로 그려나가야 할 이번 극을 통해 컴백한 강혜정은 “겉으로는 무뚝뚝하지만 그 누구보다 속 깊고 할아버지를 생각하는 금지 캐릭터에 끌려 작품을 선택하게 되었다. 늘 잘하고 싶은 마음은 가득하지만 막상 표현하지 못하는 젊은 현대인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보시고 추석 명절, 가슴 따뜻한 훈훈한 감정을 느끼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오랜만에 배우 강혜정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반갑고, 또 변희봉, 송옥숙 등 굵직한 배우들의 호흡이 또 기대를 모은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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