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대중적 인기보다 음악적 완성도 원한다

박재범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재범이 솔로 가수로서 답답했던 점을 토로했다.2일 저녁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박재범의 두 번째 정규 앨범 ‘에볼루션(Evolution)’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박재범은 주변 음악인의 평가가 좋다는 질문에 “대중적인 인기보다 원했던 것이었다”며 “그것이 잘 알려지지 않아 답답했다”고 고백했다.

박재범은 “어렸을 때부터 프로페셔널하게 랩을 한 것이 아니지만 내 삶 자체가 힙합이었다. 그런데 그것이 알려지지 않고 아이돌 출신이고, 무슨 사건이 있었다는 점만 보더라”며 “이번 앨범을 통해 내가 이런 사람이고, 실력이 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박재범은 스스로 지난 앨범의 성적이 좋지 않았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그는 “처음에는 음악보다 퍼포먼스나 무대에 비중을 뒀다”며 “그런데 그때 음악은 사람들이 멋있다고만 하고 두 번 다시 들을 노래는 아니었던 것”이라고 스스로 평가했다.

이어 그는 “어떻게 하면 내 음악을 듣게 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한 결과가 ‘좋아(Joah)’였다”며 “점점 감이 잡힌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재범은 지난 1일 2년 6개월 만에 정규 2집 앨범 ‘에볼루션’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쏘 굿’을 포함하여 총 17개의 트랙이 담겼다. ‘쏘 굿’은 신나는 템포의 댄스곡으로 마이클 잭슨의 영감을 받아 박재범 특유의 위트 넘치는 가사와 강한 후크가 돋보이는 곡이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SNS DRAMA][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