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영화제가 열리는 부산 영화의 전당.
한국을 사랑하는, 또 한국이 사랑한 탕웨이가 이번에도 부산영화제를 찾는다. 더욱이 김태용 감독과 결혼 후 부산영화제 방문이란 점에서 더욱 관심이다. 또 할리우드 신예 테레사 팔머도 부산영화제를 처음으로 찾을 예정이다. 할리우드 신예 섹시스타의 등장에 부산이 떠들썩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소리, 구혜선은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 자신의 연출작을 들고 부산을 찾는다. 구혜선은 ‘요술’ ‘복숭아 나무’ 등 벌써 두 편의 장편 영화를 연출한 어엿한 감독이다. 감독 문소리의 작품은 단편 ‘여배우’다.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폐막작을 비롯해 영화제 전반적인 운영 일정 등을 공개했다. 해외 게스트 중 단연 눈에 띄는 스타는 탕웨이와 테레사 팔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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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웜바디스’, ‘테레사 팔머의 감금’, ‘아이 엠 넘버 포’ 등으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섹시 여배우 테레사 팔머도 큰 관심이다. 영화제 월드시네마 부문에 초청된 ‘킬 미 쓰리 타임즈’를 들고 부산을 찾아 영화제를 즐길 예정이다. 부산을 처음으로 찾는 만큼 대중은 물론 많은 언론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국내 배우 중에서는 문소리와 구혜선의 행보가 눈에 띈다. 두 배우는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서 영화제를 찾을 예정이다. 이미 두 편의 장편 영화를 선보인 구혜선은 세 번째 연출작 ‘다우더’를 부산에서 처음으로 일반 대중들에게 선보인다. ‘다우더’는 병적인 집착을 하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구혜선, 심혜진, 이해우, 현승민이 출연했다. 구혜선은 연출 주연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이 작품은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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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눈길을 사로잡은 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마더’다. 2009년 국내 개봉된 ‘마더’가 올해 부산영화제에서 왜 상영될까 의문이 가는 부분이다. 하지만 올해 부산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서 선보일 ‘마더’는 흑백판이다.
남동철 프로그래머는 “영화 ‘설국열차’ 촬영 중에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들었다. 봉준호 감독이 홍경표 촬영 감독과 이야기하다 ‘마더’를 흑백으로 만들면 어떨까 궁금해서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상영된 영화는 굉장히 다른 느낌이고, 새로운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흑백으로 나왔을 때 이런 느낌이다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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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 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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