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라미란이 결혼 12년차 주부의 내공(?)을 발산했다.

1일 서울 CGV 압구정에서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임찬성 감독을 비롯, 조정석 신민아 윤정희 배성우 라미란 이시언 고규필이 참석했다.

영화에서 신혼부부 미영(신민아)과 영민(조정석)의 생활을 감시하는 집주인 역할을 맡은 라미란은 “결혼은 환상이 없으면 못 한다. 누구나 자신만이 꿈꾸는 결혼생활이 있다. 가져야 한다. 깨져야하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결혼 12년차임을 알린 라미란은 위기가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항상 위기었다”고 대답해 또 한 번 큰 웃음을 줬다. 라미란은 “결혼 전에는 프러포즈, 주말 데이트, 출근 배웅, 야식 만들어 주기 등을 꿈꾸지만 현실은 하기 힘들다”며 “요즘은 맞벌이 부부가 많으니 출근 배웅은 많이 힘든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1990년 당대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영화로 이명세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박중훈과 고(故) 최진실이 출연한 동명의 작품을 ‘효자동 이발사’의 임찬상 감독이 2014년 버전으로 새롭게 그린 작품이다. 4년간의 연애 끝에 이제 막 결혼한 영민과 미영의 신혼생활을 통해 “사랑하지만 때론 꼴도 보기 싫은” 남녀의 미묘한 심리변화를 섬세하게 풀어낸다. 10월 개봉 예정.

글. 정시우 siworain@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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