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민아가 자신이 꿈꾸는 프러포즈를 공개했다.
1일 서울 CGV 압구정에서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임찬성 감독을 비롯, 조정석 신민아 윤정희 배성우 라미란 이시언 고규필이 참석했다.
극중 잔소리쟁이 아내 미영 역을 맡은 신민아는 “결혼에 대한 환상이 있지만 거창한 프로포즈는 좋아하지 않는다”며 “거창한 프러포즈는 오히려 소름 끼친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소박하고 진심어린 프러포즈가 더 좋다”고 덧붙였다.
이에 라미란이 “결혼에 대한 환상은 있어야 한다. 깨져야 하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1990년 당대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영화로 이명세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박중훈과 고(故) 최진실이 출연한 동명의 작품을 ‘효자동 이발사’의 임찬상 감독이 2014년 버전으로 새롭게 그린 작품이다. 4년간의 연애 끝에 이제 막 결혼한 영민(조정석)과 미영의 신혼생활을 통해 ‘사랑하지만 때론 꼴도 보기 싫은’ 남녀의 미묘한 심리변화를 섬세하게 풀어낸다. 10월 개봉 예정.
글. 정시우 siworain@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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