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로치 감독의 신작 ‘지미스 홀’ 스틸 이미지.

올해 칸 영화제 경쟁 진출작인 켄 로치 감독의 신작 ‘지미스 홀’(Jimmy’s Hall)이 10월 9일 국내 개봉된다.

‘지미스 홀’은 사람들에게 꿈이자 희망, 즐거움의 공간이었던 마을 회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진정한 리더 지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올해 칸 영화제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

2006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었던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이후 9년 만에 다시 아일랜드로 돌아간 켄 로치 감독은 새로운 변화로 혼란스러웠던 1932년의 아일랜드를 무대로, 여전히 베일에 쌓여 있는 실존 인물 지미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에 필요한 진정한 리더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켄 로치 감독은 칸 영화제 경쟁 진출만 무려 12회, 최다 초청 타이틀에 빛나는 거장이다. 1981년 ‘외모와 미소’(Looks and Smiles)를 시작으로, ‘케스’(Kes) ‘내 이름은 조’(My Name is Joe) ‘랜드 앤 프리덤’(Land and Freedom)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The Wind That Shakes the Barley) ‘앤젤스 셰어:천사를 위한 위스키’(The Angels’ Share) 등을 통해 노동자들의 이야기와 스페인, 아일랜드 내전 그리고 실업, 복지 문제까지 역사와 사회 전방위에 걸친 주제들을 사실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하게 작품에 담아 왔다.

이번 작품 ‘지미스 홀’에서는 희망의 공간이었던 마을 회관을 지키기 위해 힘을 모으는 리더 지미와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이면서도 따뜻하고 아름답고 묵직한 색채로 그려내며 다시 한 번 거장 켄 로치의 사실적 연출의 마법을 확인시키고 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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