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기분좋은 날’
“남궁 대표님하고 진짜 한 번 사귀어 볼까요? 작가님이 도와주실래요?” SBS ‘기분 좋은 날’ 김미숙-손창민-김윤경이 심상찮은 ‘중년 삼각 로맨스’를 점화시키며 쏠쏠한 재미를 안겼다.지난 31일 방송된 SBS 주말극장 ‘기분 좋은 날’(극본 문희정/ 연출 홍성창/ 제작 로고스필름) 38회 분에서는 한송정(김미숙)과 남궁영(손창민)의 미묘한 기류가 끝나지 않은 가운데 출판사 팀장 임지혜(김윤경)가 영을 향해 저돌적으로 관심을 내비치는 모습이 담겼다. 자신의 처지 때문에 영을 거절한 송정과 송정의 거절로 인해 상처받았지만 애정을 숨길 수 없는 영, 두 사람의 사랑을 은근히 방해하고 있는 지혜의 아찔달콤 스펙터클한 ‘삼각 구도’가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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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송정은 책발매를 기념한 ‘한송정 팬사인회’를 위해 평소와는 다른 스타일을 하고 서점에 등장했던 상황. 하지만 송정은 하이파이브를 하며 환하게 웃음 짓는 영과 지혜를 목격하고는 멈칫했다. 더군다나 자신이 선물한 넥타이를 착용하고 온 영에게 지혜가 “대표님은 역시 스타일리쉬 하시네요! 근데…넥타이는 밝은 걸로 하시지”라며 넥타이를 바로잡아 매주자,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며 “사인회를 온 거야 데이트를 온 거야?”라고 질투심까지 내비쳤던 것.
작가 사인회가 끝난 후 다정, 재우, 송정, 영, 지혜 등과 출판사 직원들은 간단한 뒤풀이를 진행했고 이 자리에서도 영과 지혜의 ‘찰떡궁합’ 면모는 계속 이어졌다. 영이 “나하고 비슷한 점이 아주 많아요”라고 하자, 지혜는 “그럼 우린 쏘울메이트!”라며 좋아했다. 하지만 홀로 앉아 영과 지혜의 모습을 지켜보던 송정은 홀짝홀짝 들이킨 술로 취기가 올랐던 것. 이때 송정과 영의 관계를 눈치 못 챈 지혜가 송정에게 다가와 “작가님 말대로 남궁 대표님하고 진짜 한 번 사귀어 볼까요? 작가님이 도와주실래요?”라며 영에 대한 진심을 토로해 송정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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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하면 이날 방송분에서는 이상우와 박세영이 파킨슨병에 걸린 할머니 나문희에게 힘을 주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는 장면이 담겨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
극중 이순옥(나문희)은 자신이 손을 못 쓰게 되면 ‘순옥표 된장찌개’를 다시 맛보지 못할까봐 걱정하는 남편 김철수(최불암)를 위해 서재우(이상우)와 정다정(박세영)을 집으로 불렀던 상태. 다정은 마치 요리 선생님의 요리 강습을 전수받는 것처럼 레시피를 설명하는 순옥의 옆에서 추임새를 넣었고, 재우는 다정과 순옥의 모습을 캠코더로 찍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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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SBS‘기분 좋은 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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