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담 뺑덕’의 정우성과 이솜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1일 CJ엔터테인먼트는 ‘마담 뺑덕’ 속 정우성과 이솜의 매력이 담긴 캐릭터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정우성은 “그것도 사랑이었어. 하지만 그땐 어쩔 수가 없었어”라는 카피를 통해 한때 욕망에 눈멀어 덕이와 뜨거웠던 사랑을 나누었지만, 결국 차갑게 저버릴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처지를 암시했다. 데뷔 이후 최초로 지독한 사랑에 빠진 나쁜 남자 정우성이 보여줄 치명적 매력을 기대하게 한다.

이솜은 “시키는 대로 다 했잖아요. 계속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라는 카피를 통해 스무 살 처녀시절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사랑했던 남자에 대한 원망을 표현하고 있다. 침대에 누워 허공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 표정에서 순수했던 스무 살 첫사랑에 대한 회상, 자신의 사랑을 저버린 남자에 대한 미움과 미련, 그리고 그로 인해 복수를 다짐하며 집착에 눈 뜨게 될 덕이의 변신을 기대하게 한다.

고전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비튼 ‘마담 뺑덕’은 문학 강사로 내려온 교수 학규(정우성)와 고여 있는 일상에 신물이 난 젊은 여인 덕이(이솜)의 걷잡을 수 없는 사랑과 이로 인한 비극을 그린 영화다 10월 개봉.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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