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속 송윤아와 문정희

지난 31일 방송된 MBC ‘마마’(극본 유윤경 극본, 연출 김상협)가 동시간대 정상을 지키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마마’는 지난 31일 방송된 10회에서 17.3%의 시청률을 기록, 1위를 유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승희(송윤아)는 지은(문정희)에게 미혼모임을 밝혔다. 전파를 탔다. 승희는 “그 사람은 몰랐어. 나두 헤어지구 나서 그루 있는 거 알았으니까….”라고 말하자, 지은은 충격에 빠져 “그럼 계속 혼자였어?”라고 묻는다. 지은이 그놈은 결혼했냐며, 식장 가서 확 다 뒤집어 버리지 그랬냐고 얘기하자, 승희는 “갔었어. 그런데 그러기엔 그 여자가 너무 맑고 이뻤어. 나랑은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처럼 나 같은 건, 다가갈 수 없을 만큼 그땐 둘 다 불행해져 버렸음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그 누구 보다 행복했으면 좋겠어, 진심으로”라며 지은을 보며 다정하게 말한다.

약봉지를 전해주러 온 지섭(홍종현) 때문에 그루가 오해를 하고, 승희와 그루(윤찬영)와의 관계는 더욱 악화되기도 했다. “재혼을 하든 몇 년씩 전시 투어를 가든 날 보나 아줌마한테 부탁하든, 아빠한테 보내버리든 앞으론 상관 안할게”라는 그루의 말에 승희는 가슴이 아프지만 “그럼 엄마가 죽어 버리는 건 어때? 아주 깔끔하겠다, 그치? 그렇게 해줄까?”라고 묻는다.

승희의 말에 그루는 “그건 안 돼. 휴대폰 개통할 때도, 보고 싶은 15세 관람 영화도, 보호자가 동반해야 돼. TV두 15세 이한 보호자의 시청지도가 필요한 프로가 널렸는데, 대한민국에서 보호자 없이 사는 게 얼마나 짜증나는 건지나 알아? 내가 성인이 될 때까진 안 돼”라며 가버린다. 승희는 그루가 독하게 한 말이지만, 그것조차도 해줄 수 없어 가슴이 미어진다.

방송 말미 래연(손성윤)이 지은을 만나 “이혼하세요. 나 때문이 아니라도 그쪽 부부 이혼 안하곤 못 살 텐데? 문태주 씨 그 쪽 친구 한승희, 두 사람 사귄다고요.”라고 말할 때, 승희가 문 벌컥 열고 들어서는 장면이 그려져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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