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안젤리나 졸리(39)와 브래드 피트(51) 커플이 지난 주말 프랑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두 사람의 대변인이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둘은 23일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에 있는 대저택 샤토 미라발의 작은 초(超)교파 예배당에서 6명의 자녀와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2005년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를 찍으며 연인으로 발전한 이들은 수년간 사실혼 관계를 이어오다 이날 정식 부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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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인 연인이 된 두 사람은 동거생활을 하면서 다정한 모습을 과시했다. 피트가 안젤리나 졸리의 입양아 매덕스, 자하라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파파라치에 종종 포착되기도 했다. 피트는 아이들의 법적 아버지가 됐고, 2006년에는 두 사람 사이에 첫 딸인 샤일로가 태어났다. 2008년엔 쌍둥이 비비안과 녹스를 얻으며 다복한 가정을 꾸리게 됐다.
동성애자 혼인이 인정될 때 까지 결혼식을 올리지 않겠다고 밝혔던 두 사람은 수 년 간 안정적인 동거 생활을 이어가고, 아이들이 잇따라 태어났지만 정식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다. 졸리는 앞서 두 차례 이혼 경력이 있었고, 피트 역시 한 차례 이혼 경험이 있어 결혼에 대해 다소 신중하게 생각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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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들은 이들은 단란하고 화목한 가정으로 인식했고, 두 사람의 관계가 변함없으리라는 믿음을 갖게 됐다. 이들은 ‘브란젤리나’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스타 커플이 됐다.
이들의 남다른 행보에 결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커져갔다. 결별설과 결혼설도 수차례 이어졌다. 2010년 두 사람이 이혼 소송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와 팬들을 놀라게 했다. 피트와 졸리는 해당 기사를 낸 영국 언론에 법적 대응으로 맞서며 완강히 부인했다. 2012년에는 두 사람이 결혼을 준비 중이며 8월에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이는 실현되지 않았다. 불화설도 수차례 제기됐지만, 두 사람은 다정히 공식석상에 참석하며 이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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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부부가 된 두 사람을 다시 한 번 한 작품으로 만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졸리가 각본, 연출, 주연을 겸하는 영화 ‘바이 더 씨’(By the Sea)가 오는 2016년 개봉 예정인데, 피트가 이 영화에 캐스팅 돼 지난 8월 촬영을 시작했다.
부부로 거듭난 두 사람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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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스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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