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3′의 첫 결승 진출자가 탄생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예능프로그램 ‘쇼미더머니 3′에서는 2차 공연을 모두 마치고 기리보이의 탈락과 타블로, 마스타우 팀의 전원 탈락으로 ‘쇼미더머니3′ 탑 4가 결정됐다.

래퍼 지원자 바스코는 지난 2차 예선 에서 아이언을 꺾고 첫 번째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는 블락비 지코 팀의 올티와 도끼, 더 콰이엇 팀의 바비의 무대 경연이 이어졌고 승자 바비가 올티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3라운드에서는 양동근 팀의 기리보이와 스윙스, 산이 팀의 씨잼이 맞붙어 기리보이가 패배함으로써 씨잼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양동근 팀은 기리보이와 아이언이 모두 패배함으로써 둘 중 하나가 탈락해야 했고, 공연비가 적은 기리보이가 탈락해 아이언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가장 높은 상금을 획득한 씨잼은 자신의 상대로 아이언을 선택했으며 바비와 바스코의 대결 구도를 만들었다. 이 가운데 YG연습생 바비가 베테랑 래퍼 바스코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하는 이변을 그려내며 결승 진출 첫 타자가 돼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반전의 연속에, 1장 남은 결승진출권을 두고 벌어질 씨잼과 아이언의 대결 결과가 더욱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결승을 앞두고 ‘쇼미더머니3′의 지난 대결을 다시 살펴봤다.

#. 7월3일 – 1화 1차 예선

지난 3일 오후 첫 방송한 ‘쇼미더머니3′는 역대 최강의 라인업을 자랑하는 프로듀서들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실력의 지원자들로 뜨거운 반응 속에 출발했다. 방송이 시작하자마자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쇼미더머니3, 타블로, 양동근, 바스코, 비아이, 바비, 키썸 등 관련 키워드가 상위권에 랭크됐다.

이날 ‘쇼미더머니3′ 1차 예선에는 수많은 지원자들이 현장을 가득 메웠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데뷔 10년차 래퍼 바스코였다.

그는 1차예선에서 ‘쇼미더머니3′에 출연을 결심하기까지 했던 고민과 자신의 현재 삶에 대한 진솔한 얘기를 랩 가사로 담아 선보였다. 뛰어난 실력에 바스코의 랩이 끝나자마자 지원자들의 박수세례가 이어졌고, 심사를 맡은 타블로는 고개를 끄덕이며 바스코에게 합격목걸이를 건네줬다.

#. 7월10일 – 2화 2차 예선

2차 예선은 이번 시즌부터 새롭게 추가된 ’1인 단독 오디션’으로 진행됐다. ’1인 단독 오디션’은 지원자들이 한 명씩 무대에 올라 4팀의 프로듀서 앞에서 1분 간 무대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래퍼 지원자 개인의 실력이 그대로 드러나는 동시에 프로듀서들의 냉정한 심사가 더해져 긴장감이 배가 됐다.

예선을 통과한 96명의 지원자들이 한 명씩 무대에 올라 주어진 1분 동안 가장 자신 있는 비트에 맞춰 랩을 선보였고, 이를 통해 래퍼 지원자들의 실력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싱글 대디로서 진솔한 모습을 선보인 바스코는 뛰어난 실력으로 지원자들은 물론 프로듀서들까지 긴장케 했다. 아이돌의 한계를 넘어 래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는 바비와 비아이, 매력이 물씬 느껴지는 래퍼 아이언 등 지원자들이 각자의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 7월17일 – 3화 일대일 배틀

험난한 ’1인 단독 오디션’을 통과한 46명의 지원자들은 3차 예선에 올라서며 또 한 번 치열한 경쟁과 마주했다. 3차 예선은 두 명의 래퍼 지원자가 같은 비트로 동시에 무대를 꾸미고 프로듀서의 심사에 따라 둘 중 한 명은 반드시 탈락하게 되는 ‘일대일 배틀’로 진행됐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래퍼 바비는 2차 예선에서 자신을 ‘아이돌’이라고 표현하며 만만하게 본 래퍼 김성희를 배틀 상대로 지목해 시선을 모았다. 당시 두 사람 모두 가사를 잊는 실수를 했는데, 바비는 이에 기죽지 않고 파격적인 자신을 아이돌이라 부르는 이들을 향해 경고하는 내용의 파격적인 랩으로 승기를 잡았다.

1, 2차 예선에서 남다른 실력을 보여준 씨잼과 기리보이가 대결을 하게 돼 프로듀서들을 놀라게 했는데, 이들은 출연자들이 서로 피해 어쩔 수 없이 함께 남게 됐다. 용호상박의 랩을 선보인 두 사람은 동점이 나왔고, 어쩔 수 없이 추가곡으로 승부를 가려 기리보이가 탈락했다.

첫 회부터 주목을 받은 바스코는 심현보와 붙었지만 상대가 되지 않는 무대였다. 바스코는 순조롭게 3차예선으로 올라갔다. 남다른 개성을 보여줬던 아이언은 J.Slow와 맞붙어 승리를 거머쥐엇다.

#. 7월24일 – 4화 패자부활, 팀 선택

타블로는 각팀에서 아쉬웠던 래퍼들을 한 명씩 뽑아 일대일 배틀을 붙인 뒤 살아남은 두 명을 부활 시키자는 제안을 했다. 이에 비아이, J.Slow, 오왼, 기리보이가 재도전의 기회를 얻게 됐다.

비아이는 자신이 준비했던 곡을 보여줬고 처음으로 실수 없이 이를 해내며 프리스타일 랩을 선보인 J.Slow를 이겼다. 기리보이는 여유있는 모습으로 안정적인 무대를 펼쳐 부활에 성공했다.

이후 최종예선을 앞둔 참가자들은 프로듀서들의 스페셜 공연을 본 뒤 자신이 속할 팀을 선택해 운명을 함께 할 팀구성이 완성됐다.

-생존자

Brand New(스윙스, 산이)팀 : 바스코, 씨잼, 부현석, 성장군
YDG(양동근)팀 : 아이언, 기리보이, 한상엽, 정상수
illionaire(도끼, 더 콰이엇)팀 : 바비, 차메인, 토이, 박평안
YG(타블로, 마스타 우)팀 : 올티, 비아이, 육지담, 스내키챈

#. 7월 31일 – 5화 팀예선

팀별 대결을 펼치기에 앞서 팀 내에서 프로듀서들은 한 명의 탈락자를 선발해야 했다. 각 팀은 정상수, 박평안, 스내키챈, 성장군이 탈락했다. 남은 팀원들은 각자 1인 무대를 펼쳐 청중편가단의 심사를 받게 됐다.

이날 1인 무대는 많은 논란을 낳기도 했다. YG팀 육지담은 가사를 통째로 잊어 타블로를 당황하게 했다. 육지담은 실수를 만회하고자 무반주랩을 시도했으나 ‘힙합 밀당녀’라는 가사 외에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다. 비아이 또한 가사를 잊는 큰 실수를 했다.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간신히 무대를 마쳤으나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바비는 이 같은 실수에도 불구하고 바스코, 아이언, 바비와 함께 각 팀 1위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개별 득표수로 바스코가 1위, 비아이가 무려 2위를 차지했다. 아이언이 3위, 올티가 4위, 씨젬이 5위, 바비가 6위였으며, 육지담이 9위로 11위인 기리보이를 눌러 논란이 되기도 했다.

-생존자

Brand New(스윙스, 산이)팀 : 바스코, 씨잼, 부현석
YDG(양동근)팀 : 아이언, 기리보이, 한상엽
illionaire(도끼, 더 콰이엇)팀 : 바비, 차메인, 토이
YG(타블로, 마스타 우)팀 : 올티, 비아이, 육지담

#. 8월7일~14일 – 6~7화 1차 본선

1차 본선은 브랜뉴와 일리네어, YG와YDG의 팀 대결 구도로 진행됐다. 각 팀의 1위는 그대로 무대에 직행했지만, 2위와 3위는 무대 직전 프로듀서에 의해 누가 올라갈지 선택을 받게 됐다. 선택을 받지 못한 멤버는 자동 탈락됐다.

YG는 올티와 육지담 중 올티를 선택했고, 이에 맞서 YDG는 기리보이를 선택했다. 육지담과 한상엽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일리어네어팀은 차메인을 택해 토이가 탈락했다. 브랜뉴는 씨잼을 택했고 부현석이 탈락했다.

‘나’를 주제로 한 이번 무대에서 비아이는 그간 자신의 실수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공연을 펼쳤다. 별다른 실수 없이 무대를 마치며 논란이 됐던 실력을 입증했다. 아이언 또한 여느 때처럼 안정적이고 멋진 무대를 보여줬고, 차메인은 교복을 입고 등장해 색다른 무대를 꾸몄다. 씨젬은 힙합 세계를 ‘정글’에 비유한 랩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공연을 마친 뒤 최종 금액 합산을 통해 팀의 승부를 가렸고, 진 팀에서 가장 적은 금액을 얻은 사람이 탈락하게 됐다. 이에 YG팀의 비아이와 일리네어팀의 차메인이 탈락했다.

-생존자

Brand New(스윙스, 산이)팀 : 바스코, 씨잼
YDG(양동근)팀 : 아이언, 기리보이
illionaire(도끼, 더 콰이엇)팀 : 바비
YG(타블로, 마스타 우)팀 : 올티

#. 8월21일~28일 – 8~9화 2차 본선

팀원이 두 명씩 남은 YDG와 브랜뉴가 맞붙게 되면서, 팀원이 한 명밖에 남지 않은 YG와 일리어네어가 붙는 것으로 대결 구도가 펼쳐쳤다. YG와 일리어네어의 경우 남은 한 명이 탈락하게 되면 팀 자체가 탈락하기 때문에 더욱 사활을 건 대결을 예고했다.

이날 무대에서는 ‘LOVE’를 주제로 스페셜 래퍼와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바스코와 아이언, 씨잼과 기리보이, 올티와 바비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바스코는 자신과 아들이 가는 길을 막는 것을 뚫고 가족을 지키겠다는 가장의 의지를 담은 곡으로 무대를 꾸몄다. 이에 맞선 아이언은 떠나간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레게사운드로 풀어내며 록의 느낌을 더한 무대를 펼쳤다.

올티는 지드래곤의 ‘그XX’를 편곡, 힙합을 사랑하는 여인으로 비유해 힙합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블락비 지코가 스페셜 래퍼로 등장해 시너지 효과를 냈다. 바비는 사랑을 찾아 떠난 클러버의 모습을 신나는 리듬속에 유쾌하게 그려낸 무대, 도끼와 더 콰이엇이 직접 스페셜 래퍼로 나서 화려한 무대를 완성했다.

기리보이는 ‘미인’과 ‘내 몸이 불파오르고 있어’를 선곡해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줬고, 씨잼은 피아노 선율과 함께 조용히 시작해 후반부에서는 스페셜 래퍼 스윙스의 지원사격을 받아 반전의 무대를 선보였다.

뜨거웠던 2차 본선을 마치고 바비, 씨잼, 아이언, 바스코이 준결승 진출자로 선정됐다. 올티의 탈락의 YG팀은 결승전에 갈 수 없게 됐다. 대신 YG연습생 래퍼 바비가 결승 진출을 확정 지으며 자존심을 지켰다. 바비와 겨룰 또 한 명의 결승진출자는 누가 될지 주목된다.

-생존자

Brand New(스윙스, 산이)팀 : 바스코(탈락), 씨잼
YDG(양동근)팀 : 아이언
illionaire(도끼, 더 콰이엇)팀 : 바비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제공. CJ E&M

[SNS DRAMA][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