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아홉수 소년’ 제작발표회 현장의 오정세, 유다인, 육성재, 박초롱, 경수진, 김영광(왼쪽부터)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아홉수 소년’이 베일을 벗었다. ‘아홉수 소년’은 아홉수에 빠진 9세, 19세, 29세, 39세 등 한 지붕 네 남자의 될 것도 안 되는 운 사나운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이다. 독특한 소재만큼이나 흥미를 끄는 부분은 바로 제작진의 면면이다. 앞서 ‘더 로맨틱’, ‘세 얼간이’ 등을 연출한 예능 PD에서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로 드라마 연출에 뛰어든 유학찬 PD와 KBS2 ‘스펀지’, MBC ‘우리 결혼했어요4’ 등을 집필한 박유미 작가가 그 주인공이다. ‘아홉수 소년’은 예능에서 두각을 보이던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기획부터 남다른 ‘아홉수 소년’은 앞서 예능과 드라마의 결합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응사’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 오는 29일 첫 방송을 앞둔 ‘아홉수 소년’의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꼽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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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응사’가 큰 사랑을 받았던 데는 드라마적 얼개와 별도로 성나정(고아라)의 남편을 찾는 예능적 요소가 주효했다. 종방 직전까지 답을 알 수 없는 구성으로 시청자를 열광케 했던 ‘응사’식 ‘XX 찾기’ 코드는 ‘아홉수 소년’에서도 계속될 전망이다.
tvN ‘아홉수 소년’ 제작발표회 현장의 유학찬 PD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제작발표회 참석한 유 PD는 “‘성나정 남편 찾기’와 마찬가지로 ‘아홉수 소년’에서는 네 커플 중 이뤄지는 한 커플을 찾는 식의 구성이 있을 거다. 어떤 커플이 이뤄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끝까지 궁금하게 만들 예정이다”고 전했다.ADVERTISEMENT
# 인디음악 녹여낸 ‘주크박스 드라마’ 표방
‘아홉수 소년’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바로 작품에 사용될 음악이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그간 드라마에 잘 다뤄지지 않았던 ‘인디음악’이 BGM이 아닌 극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구성을 결정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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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아홉수 소년’ 제작발표회 현장의 오정세
여기에 주연배우 오정세 또한 ‘인디음악’이 출연을 결심하게 한 이유 중 하나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오정세는 “‘아홉수 소년’은 다른 드라마와 달리 인디음악을 중심에 뒀다는 점에 마음이 끌렸다”며 “어떤 음악이 인디음악인지 명확하게 규정하기는 어렵지만, 인디음악만이 갖는 정서가 있다는 점은 분명한 것 같다. 이런 음악이 극에 녹아들면 이야기가 더 풍성해질 것”이라는 말로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오정세-유다인, 김영광-경수진, 육성재-박초롱의 조합…‘응사’의 원석 발굴 계보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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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39세의 예능 PD 구광수 역을 맡은 오정세와 ‘싱글맘’ 역의 유다인은 작품 속 최연장자 커플로 대중을 만난다. 이에 오정세는 “작품의 유쾌한 분위기와 달리 광수-다인 커플의 이야기는 아픔의 정서에 대한 이야기가 많을 것”이라고 답했다.
tvN ‘아홉수 소년’ 제작발표회 현장의 경수진(왼쪽)과 김영광
이번 작품을 통해 주연으로 우뚝 선 김영광-경수진 커플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김영광은 “사실상 첫 주연이다. 이전보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고, 경수진은 “전작 ‘밀회’에서는 비중이 적어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지 못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사랑스럽고 귀여운 여성의 매력을 표현해보겠다”고 말했다. ‘아홉수 소년’의 주된 로맨스를 맡은 두 사람이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도 궁금증을 자극한다.ADVERTISEMENT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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