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밤-진짜사나이’ 여군특집
여군특집은 MBC ‘일밤-진짜 사나이’의 신의 한 수였다.지난 24일 방송된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이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첫 방송을 순조롭게 마쳤다. 베일을 벗은 여군 특집이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으면서, ‘진짜 사나이’의 부흥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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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스타 예능인 없이 참신한 포맷으로 승부하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예능에서 주목받는 스타 없이 신선한 출연진으로 라인업을 채운 ‘진짜 사나이’는 오히려 샘 해밍턴, 박형식, 헨리 등 감춰졌던 예능 새싹을 발굴해 내며 윈윈 효과를 얻었다.
‘진짜 사나이’가 초반 시청자들사이에서 화제몰이를 하는 데는 ‘구멍병사’ 샘 해밍턴의 활약이 컸다. 샘 해밍턴은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은 ‘다나까’ 말투부터 낯선 군대식 용어에 적응하지 못해 실수를 연발했다. 혹독한 훈련에 힘겨워 하다가도 식사가 나오면 감탄을 연발하는 등 꾸밈없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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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해밍턴에 이어 다시 등장한 외국인 병사 헨리 또한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헨리는 입대 첫 날 커다란 캐리어 가방에 선글라스와 목베개 등을 챙겨오는 등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줬다. 군대에 대해 아무런 정보없이 마치 여행이라도 가는 듯 해맑은 표정의 그는 금새 ‘군대무식자’로 캐릭터를 구축했다.
힘든 훈련이 가득하고 상하관계가 엄격한 군대의 실상에 실망하다가도 작은 것에 감탄하고 놀라워하며 즐거워하는 헨리의 순수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훈련을 마친 뒤 조교의 볼에 뽀뽀를 하는 등 파격적인 행동은 ‘진짜사나이’에서 기대하지 못했던 코믹한 상황들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처럼 헨리는 샘 해밍턴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진짜사나이’의 인기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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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 특집 첫 회에서는 홍은희, 김소연, 라미란, 혜리(걸스데이), 지나, 박승희, 맹승지의 좌충우돌 부대 적응기가 그려졌다. 여자 연예인들이니만큼 초반 이들의 민낯과 몸무게가 공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종종 등장하기도 했던 장면들. ‘진짜 사나이’는 연예인의 군생활을 콘셉트로 하는만큼, 여자 연예인들의 군생활을 통해 색다른 모습을 포착했다.
김소연은 드라마 ‘아이리스’ 등을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함께 화려한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여전사’ 이미지로 각인됐다. 그러나 이번 여군특집에서 숨겨졌던 그녀의 ‘허당 체력’이 낱낱이 공개된다. 윗몸 일으키기, 팔굽혀펴기, 뜀걸음까지 예상치 못하게 체력검사 3개를 모두 불합격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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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와 맹승지는 역대 최고의 어리바리 군인이 될 전망이다. 특히 지나는 헨리 못지않은 엉뚱한 행동과 말투로 멤버들을 안절부절 못하게 하는가 하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시한폭탄 맹승지는 눈물겨운 시련의 연속을 맛봤다. 쇼트트랙 선수 박승희는 역시 금메달리스트답게 모든 면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 같이 다른 방송에서는 볼 수 없는 연예인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아 끌었다. 방송 내내 맹승지, 라미란 등 출연진의 이름이 포털 실시간 인기검색어 상위를 장식하며 프로그램에 쏠린 관심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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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MBC ‘일밤-진짜사나이’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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