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케이가 아이스버킷챌린지를 거부하면서 뜻 깊은 사연을 공개했다.
최근 M.net ‘쇼미더머니 3’에 출연중인 가수 바스코가 이이스버킷챌린지 캠페인에 동참 후 다음 타자로 지목한 방송인 쿨케이가 캠페인 동참을 거부하면서 눈길을 끈다.
패션모델출신 뮤직비디오 감독이자 방송인인 쿨케이는 바스코에게 지목을 받은 다음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통해 ‘아이스버킷챌린지 캠페인’ 불참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이전 병역 비리 문제가 최근 다시 불거지기도 했던 쿨케이는 글에서 병역 비리에 대한 집행유예가 풀린 후, 착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지태형이라는 인연을 복지원에서 만나게 되었다고 밝혔다.
쿨케이는 “한 달에 한번씩 형을 찾아갔었다.”며 “손발을 제대로 못 쓰는 형에게 밥수발 들어주고, 형이 하는 이야기 들어주고, 내가 사는 얘기 나누는 게 내가 하는 전부였다. 신기한건 형에게 갔다 오면, 내가 봉사하러 간 게 아니라 엄청나게 무언가를 치유 받고 오는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또 “아이스버캣챌린지를 받았을 때, 지태형이 생각나면서 가슴이 뭉클해졌다. 형이 얼마나 날 기다렸을까… 사실 형은 나에게 언제 오냐며 SNS을 자주 보내곤 했었지만..”이라는 글을 통해 바쁘다는 핑계로 찾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결국 가수 바스코에게 지목당한 다음날 아침 바로 복지원을 찾아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지인을 만나고 복지원에 기부도 했다.
그리고 “아이스버캣챌린지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나는 영화배우 이세영. 스타일리스트 김하늘. 그리고 우리 엄마도 가까운 곳에 봉사활동을 갈 것을 권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쿨케이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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