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한 스타들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아이스버킷 챌린지’(얼음물 샤워) 열풍이 한국 스타들의 참여로 국내에서도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얼음물 샤워’는 미국루게릭병협회(ALS)에서 환자를 돕기 위해 만든 모금 운동으로 지난 7월 시작됐다. 참가 방식은 스스로 얼음물을 끼얹고 세 명의 다음 도전자를 지목하는 것이다. 지목 받은 사람은 24시간 내에 얼음물 샤워 인증 샷을 남기거나, 실행하지 않는 대신 100달러를 ALS에 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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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타들도 ‘얼음물 샤워’에 동참하기 시작하면서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배우 조인성, 박한별 박승일 프로농구코치, 개그맨 김준호, 축구 선수 지소연, 이영표 해설위원, 가수 허각, 션, 야구선수 조인성, 추신수, 그룹 슈퍼주니어 최시원, 동해, 은혁, 가수 에릭남, 정준영, 아나운서 조우종 등이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했다.
최근 미국 친구로부터 릴레이 주자로 지목받은 가수 팀이 승일희망재단을 응원하며 지난 17일 첫 주자로 ‘얼음물 샤워’ 도전을 받아들여 캠페인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스타들 대부분이 얼음물 샤워를 이행한 후 기부에도 동참하며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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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최시원도 홍콩의 소녀팬들에게 둘러싸여 ‘얼음물 샤워’를 실행했다. “시작하자”라는 신호와 함께 양동이에 가득 담긴 얼음물이 그에게 쏟아졌고 이를 지켜보던 팬들은 환호했다. 이어 최시원은 슈퍼주니어 멤버인 동해와 은혁, 그리고 2002년부터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박승일 전 프로농구 코치를 다음 순서로 꼽았다.
션의 지목을 받은 조인성은 현재 출연중인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촬영장에서 동료배우 이광수의 도움으로 ‘얼음물 샤워’를 했다. 조인성은 “루게릭병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의 상처를 입은 모든 분들이 이 캠페인을 통해서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다”는 메시지와 함께 배우 이광수, 임주환, 그리고 자신과 이름이 같은 프로야구 선수 조인성을 다음 타자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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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의 지목을 받은 정준영은 19일 자신의 SNS에서 다음 도전자로 가수 허각, 로이킴, 정재형을 선택한 뒤, “그럼 저는 스케줄을 하러 이만”이라는 말과 함께 차량에 올라타기 직전 얼음물을 맞는 동영상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박한별 또한 가로수길에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며 얼음물을 뒤집어 썼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동영상에서 박한별은 차가운 얼음물이 쏟아 지자 “대박”이라고 연발하며 오들오들 떨었다. 이후 그녀는 신지애, 연정훈, 울랄라세션을 지목해 기대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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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조인성도 얼음물 샤워를 수행했다. 조인성은 19일 울산 롯데전이 열리기 전 팀 동료 외국인 타자 펠릭스 피에가 쏟는 얼음물을 온몸으로 맞았다. 이후 그는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엔씨(NC) 이호준, 엘지(LG) 이진영, 그리고 친분이 있는 아나운서 전현무를 다음 주자로 지목해 기대를 자아냈다.
정준영의 지목을 받은 허각도 20일 페이스북에 인증 영상을 공개하고, 영상을 통해 가수 신용재와 그룹 에이핑크 정은지 그리고, 힙합그룹 DJ DOC의 김창렬을 다음 도전자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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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김준호, 박한별, 션, 이영표, 조인성, 허각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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