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지브리 입체조형전 포스터.
최근 일본 애니메이션의 산실 스튜디오 지브리가 문을 닫는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샀다. 그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입체 조형전이 열린다. ‘스튜디오 지브리 입체조형전’이 바로 그것이다.스튜디오 지브리 입체조형전이 9월 3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6개월간 서울 용산역 현대 아이파크몰 6층 특별전시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스튜디오 지브리 입체조형전에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영화 속 다양한 캐릭터가 3차원 조형물로 재현된다.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모노노케 히메’ ‘붉은 돼지’ ‘폼코코 너구리 대작전’ 등 스튜디오 지브리의 명작들을 현실 속에 재현해 관람객들에게 영화 속 주인공이 되는 듯한 환상과 감동을 선사한다.
스튜디오 지브리 입체조형전은 2013년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과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동시에 신작 애니메이션을 개봉한 기념으로 기획된 ‘지브리가 가득히 IN 라그나 가마고리 전시’가 서울 전시를 위해 재구성 됐다. 스튜디오 지브리가 각각의 작품을 재현해 낸 조형물과 명장면 아트박스 전시, 트릭아트와 포토존 등 다양한 오감 체험형 프로그램들을 통해 다채로운 추억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튜디오 지브리 호시노 코지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회는 애니메이션 세계를 재현한 것이므로 비현실의 세계이지만, ‘토토로는 정말로 있는 것이 아닐까?’ ‘치히로가 일하던 공중 목욕탕이 어딘가 있을지도 몰라’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며 “관객 자신이 그것을 발견 할 수 있는 것에 큰 기쁨이 있을 것이다. 이것이 미야자키 작품의 테마이고, 입체 조형전에 담긴 마음이다. 전시를 통해 자신만의 지브리의 세계를 새롭게 발견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스튜디오 지브리(Studio Ghibli), 지브리 뮤지엄(Ghibli Museum), 미타카(Mitaka)가 공동 주최하고, 대원미디어 씽크브릿지가 주관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2014GHIBLIEXHIBITION.com) 또는 전화 1688-6875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제공. 씽크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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