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의 공효진을 향한 독특한 사랑법이 화제다.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박수광(이광수)과 지해수(공효진)는 특별한 인연을 자랑한다. 수광에게 해수는 과거 첫키스 상대로, 지금은 자신을 친동생처럼 아껴주고 편하게 대해주는 해수를 전폭지지하며 따르고 있다. 그런 해수에게 무슨 일이 생겨 수광이 나설 때마다, 그의 의도와는 달리 웃기면서도 짠하게 흘러가는 상황들이 시청자들을 폭소하게 만들고 있다.
이광수가 연기하는 박수광은 투렛증후군을 앓고 있지만 밝은 성격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인물이다. 해수를 향한 그의 애정 어린 행동들에서 앞뒤 가리지 않는 수광의 순수함과 천진난만한 매력이 묻어나 있다. 단순해서 더 귀여운 박수광의 지해수 사랑법들을 살펴보았다.
#해수의 마음을 아프게 한 사람이 있다면? 몸을 날려 복수해준다!
수광은 해수의 남자친구인 최호(도상우)가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분노를 참지 못하고 최호에게 테이블 위에 있던 피자 조각을 집어 던지며 무섭게 달려들었다. 이를 말리려 재열(조인성)과 동민(성동일)까지 난투극에 참여하게 되고, 한 순간에 아수라장이 된 거실과 이들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해수 누나가 싫어하는 사람은 수광이도 싫어요!
해수가 최호의 양다리를 폭로 했던 재열을 무시하고 피하자 수광 역시 여기에 가담하여 재열을 투명인간 취급했다. 마당에서 일광욕을 하고 있거나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을 때 재열이 다가오기만 하면, 해수와 수광은 재열을 철저히 외면하는 일심동체의 모습을 보였다. 수광은 아직도 재열을 경계하고 있지만, 해수는 재열에게 설렘을 느끼고 있어 앞으로 해수에게 ‘배신’ 당할 수광의 모습이 어쩐지 애달프게 느껴진다.
#해수의 물건은 아무나 못 건드려!
수광은 소녀(이성경)가 해수의 물건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훔친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해수가 집에 오자마자 “누나!”를 외치며 쪼르르 달려가 소녀를 고자질하는 모습이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해 보인다. 하지만, 화를 낼 거라는 자신의 생각과는 달리 전혀 반응 없는 해수 때문에 수광의 일방적인 사랑의 외침은 묻히고 말았다.
#외박한 해수를 걱정하는 건 수광뿐이야!
해수가 재열과 하룻밤을 보낸 사실이 밝혀졌을 때 유일하게 걱정하는 이가 바로 수광이다. 수광은 동민과 해수의 언니 윤수(최문경)에게 “해수가 바람둥이 같은 재열에게 강제로 당한 것이 아니냐”며 말했지만, 오히려 해수의 외박을 반기는 이들의 모습에 1차로 당황했다. 이후, 재열의 입에서 직접 “같이 술 마시고 키스했다”는 확인 사살을 당한 뒤 할 말을 잃으며 2차 충격에 빠져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해수를 향한 천진난만한 박수광식 사랑 표현들이 앞으로 어떠한 에피소드들을 만들어 낼지 기대되는 바이다. 또한, 경계의 대상인 재열과도 사사건건 부딪힘이 예상돼 재미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괜찮아 사랑이야’ 5회는 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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