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여고생 변신 방부제 미모란 이런 것

장나라

배우 장나라가 여고생으로 변신했다.

장나라는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재벌 2세 이건(장혁)과 우연한 동침으로 임신, 어쩔 수 없는 계약 결혼을 감행하면서 파란만장한 삶에 뛰어든 순수녀 김미영 역을 맡았다. 극 중 김미영은 이건을 향해 점점 깊어만 가는 감정을 인정하면서도 약속했던 헤어짐을 준비하는 안타까운 모습으로 가슴 아프면서 두근두근한 설렘을 전하고 있다.

특히 장나라는 지난 31일 방송된 ‘운명처럼 널 사랑해’ 10회에서 상큼발랄한 교복 자태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계약 결혼 사실이 언론에 알려진 후 엄마의 식당 앞에 진을 치고 있는 기자들을 피해서 몰래 이건과 만나기 위해 여고생으로 변장하는 김미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나라는 교복을 입고도 여전한 풋풋함을 자랑해 대한민국 최강 동안의 면목을 발휘했다.

또 장나라가 교복을 입고 등장한 장면에서는 양순이라는 익숙하고도 반가운 이름이 등장했다. 극 중 김미영이라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 위장했던 양순이는 12년 전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에서 장나라가 맡았던 역인 차양순과 동일한 이름이다. 이에 장나라는 촬영 현장에서도 양순이로 컴백한 사실에 남다른 감회를 표했다.

장나라의 교복 탈출 장면은 지난 7월 30일 일산의 한 식당 앞에서 진행됐다. 이 날은 낮 기온이 33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 탓에 스태프들을 비롯한 모든 연기자들이 쉬는 시간마다 그늘을 찾는 등 힘겨운 촬영을 이어갔던 상황이었다. 특히 장나라는 전날 밤샘촬영으로 인해 한 숨도 자지 못한 채 낮 촬영에 임했음에도 시종일관 웃음을 지었다.

소속사 나라짱닷컴 측은 “장나라는 김미영에게 보내주시는 시청자 분들과 팬 분들의 사랑에 부응하기 위해 무더위와 밤샘 촬영도 즐겁게 임하고 있다”며 “김미영이라는 배역에 진심을 다해 깊은 애정을 쏟고 있는 장나라의 노력을 알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나라짱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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