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돌풍이 매섭다. 영화 ‘명량’이 개봉 하루 반나절 만에 전국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명량’은 개봉 이틀째인 31일 오후 1시 30분을 기준으로 누적 관객수 100만 1,962명을 기록했다.
앞서 ‘명량’은 개봉 첫날인 지난 30일 68만 2,882명의 관객을 모아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 신기록을 세웠다. ‘명량’은 이에 멈추지 않고, 개봉 48시간 28분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군도’의 기록을 하루 단축하며 올해 최단 기간 100만 돌파 신기록을 꿰찼다.
‘명량’의 이 같은 기록은 개봉 2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설국열차’와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타이기록이자, ‘설국열차’보다 시간상으로 더 빠른 기록이다. 특히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현충일 휴일 특수를 맞아 개봉 이틀째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면 ‘명량’은 평일 이틀간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더욱 강력한 폭발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흥행세는 이번 주말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명량’은 ‘군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등 만만찮은 경쟁작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64.0%의 예매 점유율을 기록하며 막강한 흥행 파워를 과시하는 중이다.
‘명량’은 1597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승리한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그린 영화로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진구, 이정현, 권율 등이 출연했다.
글. 정시우 siwooran@tenaisa.co.kr
사진제공.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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