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god 김태우가 가수 현아의 신곡 ‘어디부터 어디까지’의 god 오마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31일 소울샵 엔터테인먼트 측은 “가수 현아의 작곡·작사자 비투비 임현식 군이 존경의 의미로 오마주(homage)한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사전 협의나 어떠한 양해 없이 뒤늦게 소식을 접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사전에 미리 협의가 됐더라면 더 좋은 그림이 되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지만, god 컴백 축하와 존경의 의미를 담아 좋은 의도로 쓰인 만큼 이번 일은 좋게 받아들일 것”며 “앞으로는 사전협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현아의 신곡 ‘어디부터 어디까지’의 가사에는 ‘반대라서 더 끌리나 나와 다르니까/ 이게 날 더 사로잡나 처음 본 거니까’가 god ‘반대가 끌리는 이유’의 ‘반대라서 더 끌리나 나와 다르니까/ 그게 날 더 사로잡나 처음 본 거니까’와 유사성을 보이고 있다. ‘그게’라는 한 단어를 제외하고 모두 같아 논란이 됐다.

이에 작곡 및 작사를 맡은 그룹 비투비의 멤버 임현식은 지난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디부터 어디까지 가사에 god 선배님 컴백 축하와 존경의 의미로 오마주했다”며 “현아, 현식이가 god 팬이란걸 티내고 싶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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