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30일 KBS본부는 성명을 통해 조대현 사장의 임원인사를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새노조는 금 부사장에 대해 “금동수 씨는 KBS SKY사장 시절 눈엣가시이던 몇몇 PD들의 사표제출을 유도한 뒤 이를 전격 수리했다가 지방노동위원회와 중노위의 부당해고와 복직판결을 받기도 했다”며 “금동수 씨를 따라다니는 딱지는 ‘노조탄압의 전문가’이다. 금동수 씨를 고집한다면 노사관계는 시작부터 벼랑 끝에 설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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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취임식에서 소통을 강조한 조 사장은 첫 행보로 노조 사무실을 찾아 대면을 장을 열었으나, 양측은 ‘수신료 인상 유보’ 외에는 의견을 한데 모으는 데는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튿날 KBS본부 측은 노동조합 특보를 발행하며, 조 사장이 제시한 ‘적자 방지’, ‘공정성 시비 종결’, ‘조직문화 회복’, ‘편성 및 콘텐츠 변화’, ‘공영방송 역할 강화’ 등 ‘5대 경영비전’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해법을 찾을 수 없어 실망스럽다”며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KBS 이사회 측에서 금동수 전 총국장의 임명을 가결한 가운데 향후 KBS본부의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31일 오후 KBS본부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개별 인사에 대응할 계획은 없다”며 “곧 본부장급 인사가 있을 예정이다. 전체적인 인사이동의 윤곽이 잡힌 뒤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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