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민 감독이 ‘명량’에 최민식을 캐스팅한 일화를 전했다.
김한민 감독은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로드토크쇼 ‘고성국의 빨간 의자’ 녹화에서 ‘명량’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한민 감독은 “배우에게 출연 제의를 해 그렇게 빨리 답변이 온 것은 처음”이라며 “제의를 한 바로 다음날 미팅을 했다. 무언가 운명적인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을 치를 당시 나이와 배우 최민식이 ‘명량’을 촬영한 현재 나이가 53세로 같고, 생일도 하루 차이라는 점에서 ‘평행이론’ 이슈가 불거지는 가운데, 김한민 감독과 배우 최민식 모두 이번 캐스팅을 ‘운명적’이라고 평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한민 감독은 “영웅을 넘어 성웅으로 표현되는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되살리고 공감하는 것이 후손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영화 ‘명량’ 속 이순신 장군의 모습이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울림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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