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공연이 시작 15분 전에 취소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9일 ‘두 도시 이야기’ 제작사 측은 공지를 통해 “오늘 공연이 취소됐다. 내일 오전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이에 공연을 보기 위해 현장을 찾았던 관객들은 구체적인 이유도 듣지 못한 채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뮤지컬 제작사 측은 예매한 관객들에게 “환불 계좌를 알려 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비오엠코리아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제작사의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7월29일 20시 공연을 취소하게 되었다.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관객님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공연 관계자에 따르면 배우들이 제작사와 투자자를 상대로 보이콧한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으나, 비오엠코리아의 공식적인 입장 발표는 없는 상황이다.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동명 원작 소설을 무대에 옮긴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2007년 미국에서 초연됐다. 염세주의 변호사 시드니 칼튼이 프랑스 혁명이라는 운명의 소용돌이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았던 사랑을 그린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비오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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