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이 윤여정의 이혼을 거들고 나섰다.

27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는 장소심(윤여정)의 이혼을 둘러싼 갈등이 그려졌다.

소심의 이혼 선언에 집안은 발칵 뒤집어졌다. 강동희(옥택연)는 소심에게 신붓감을 소개시키려다가 이혼 선언에 충격을 받아 이를 그만둔다. 처가살이를 하던 강동탁(류승수)는 처가댁을 박차고 나와 엄마와 같이 살겠다고 난리다.

동희는 “엄마가 나 때문에 안심하고 행복할 일은 아무 것도 안 할 거야”라고 말한다. 동탁은 한술 더 떠 “난 아직 엄마 사랑을 더 받아야 한다. 엄마가 집에서 못 나가게 할 거야”라고 철없는 소리를 한다.

소심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은 강동석(이서진) 뿐이다. 동석은 강태섭(김영철)에게 이혼서류를 들고 찾아가 “아버지 도장 찍어주십시오”라며 소심과 이혼해줄 것을 부탁한다. 대노한 태섭은 이혼서류를 찢어버린다. 그러자 동석은 가족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합의이혼은 힘들 거 같다. 이혼소송을 준비하겠다”라고 소심에게 말한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 KBS2 ‘참좋은시절’ 사진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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