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황금거탑’ 제작발표회 현장의 구잘, 한은서, 샘 오취리, 이수정, 배슬기, 정진욱, 최종훈, 김재우, 김호창, 이용주, 백봉기, 황제성(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번에는 농촌이다. 지난해 1월 케이블채널 tvN ‘롤러코스터2’에서 독립한 후 ‘푸른거탑 제로’, ‘푸른거탑 리턴즈’ 등을 선보여온 ‘거탑’ 시리즈가 농촌을 소재로 한 새 시즌 ‘황금거탑’을 공개했다.‘황금거탑’은 농촌에 대한 아날로그적 환상을 비틀면서도, 그 속에 흐르는 끈끈한 사람의 정을 특유의 비장미로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린 드라마로, 이번 시즌에는 앞서 ‘푸른거탑’으로 인기를 얻었던 최종훈, 김재우, 김호창, 이용주, 백봉기, 황제성, 정진욱 등에 새 멤버 배슬기, 이수정, 샘 오취리, 한은서, 구잘 투르수노바 등 출연자 추가로 합류했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황금거탑’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민진기 PD는 “‘황금거탑’은 다른 곳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신선한 소재를 다루는 ‘거탑’ 시리즈의 명맥을 있는 독특한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민 PD는 “2000년대 초 MBC ‘전원일기’가 종방한 뒤 KBS1 ‘산너머 남촌에는 2’가 있기는 하지만, 사실상 농촌을 소재로 다룬 콘텐츠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최근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귀농, 농촌 공동체 등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라 ‘황금거탑’이 충분히 대중과 공감대 형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황금거탑’은 영농 대출을 받기 위해 농촌으로 위장 전입한 이용주(이용주)가 진정한 농사꾼으로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농촌이라는 독특한 공간 속 다양한 인물형을 통해 2014년 대한민국 농촌의 현실상을 투영, 다양한 사회적 이슈들을 무겁지 않게 녹여내겠다는 의도다.
관계가 중심이 되는 시트콤은 배우들의 케미 형성이 가장 큰 숙제가 될 터. 민 PD는 이를 위해 기존의 ‘푸른거탑’ 멤버 7명에 새 멤버 8명을 포함시켜서 새로운 케미 형성을 꾀했다고 말했다. 민 PD는 “‘푸른거탑’ 멤버들은 이미 3년 이상 호흡을 맞춰왔다”며 “여기에 새로 합류한 멤버들이 만들어갈 케미는 ‘황금거탑’이 이전 시즌과 비교해서 발전한 부분인 무엇인지를 확인케 할 것”이라고 답했다.
tvN ‘황금거탑’ 제작발표회 현장의 구잘, 한은서, 샘 오취리, 이수정, 배슬기(왼쪽부터)
특히 민 PD는 최근 다수 프로그램을 통해 ‘대세’로 떠오른 샘 오취리를 가리키며 “이번 시즌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스팅은 바로 샘 오취리”라며 “‘황금거탑’이 단순히 농촌 드라마가 아니라 판타지와 현실상이 반영된 드라마라다 보니 가나에서 온 샘 오취리의 캐릭터가 딱 맞아 떨어진다. 아직 배우로는 신인에 가깝지만, 가능성이 많은 친구다. 잘 키워서 그를 할리우드로 보내도록 하겠다”고 말해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앞서 ‘푸른거탑’ 시리즈로 대한민국 방송가에 ‘군대 열풍’을 불러왔던 ‘거탑’ 제작진은 이번에도 성공할 수 있을까. 그 결과는 오는 23일 오후 11시 첫 공개 된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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